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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발 뒤집기쇼' 진종오, 베이징월드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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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발 뒤집기쇼' 진종오, 베이징월드컵 우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04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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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점 뒤진채로 20번째 사격, 0.3점차 극적 금메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35·KT)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4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2014 국제사격연맹(ISSF) 베이징 월드컵 남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200.6점을 기록, 200.3점을 쏜 유수프 디케즈(터키)를 0.3점차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588점으로 3위를 기록한 진종오는 격발이 거듭될수록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진종오는 꾸준히 3위권에서 머무르다가 동메달을 확보하는 18번째 격발에서 푸치펑(중국)과 180.9점으로 동률을 기록해 경사에 들어갔다.

▲ 진종오가 4일 베이징 월드컵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200.6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단 한 발로 1·2위 결정전에 나설 선수가 결정되는 상황. 진종오는 10.4점을 쏴 10.3점에 그친 푸치펑을 제치고 선두 디케즈에 도전장을 던졌다. 진종오는 19번째 격발 후에도 0.6점이 뒤져 은메달이 유력시됐다.

그러나 진종오의 진가는 마지막 발에서 제대로 발휘됐다. 흔들린 디케즈는 9.5점에 그친 반면 진종오는 10.4점을 쏘며 0.3점차의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했다.

이대명(KB국민은행)은 본선 4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초반 난조를 보이며 7위에 머물렀다. 최영래(청주시청)는 본선 17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진종오는 8일 50m 권총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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