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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 타자들이 본 대만 투수의 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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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 타자들이 본 대만 투수의 실력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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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제구 모두 수준급…방심하지 않을 것"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대만 선수들을 높이 평가했다.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함께 내놓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18일 LG와 평가전을 앞두고 3일차 훈련을 소화했다.

양현종과 봉중근 등 투수조는 돌아가면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고 야수들은 배팅케이지 안에 들어가 타격훈련을 소화했다. 일부 선수들은 번트 훈련을 하며 감을 익혔다.

평가전에 앞서 대표팀 선수들은 대만 대표팀의 전력분석 자료를 확인했다. 대만의 전력을 확인한 대표팀은 “생각보다 잘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타자들이 대만 투수들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류중일호' 타자들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왼쪽부터 김상수(삼성), 강민호(롯데), 강정호(넥센). [사진=스포츠Q DB]

대만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해외파 11명(미국 10명, 일본 1명)과 자국리그 5명, 아마추어 8명으로 대표팀을 만들었다. 메이저리거는 단 한 명도 없지만 마이너리그 더블A 선수 2명이 포함됐다.

무엇보다 한국에 반가운 점은 당초 까다로운 선수로 알려졌던 왕웨이중(밀워키 브루어스)과 쩡런허(시카고 컵스 산하 싱글A)가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빠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두 선수가 빠져도 영상으로 확인한 대만은 예상보다 좋은 전력을 갖췄다는 것이 대표팀의 평가다.

특히 경계해야 할 투수로는 뤄궈화(루키리그)와 후즈웨이(싱글A), 왕야오린(싱글A)이 꼽힌다. 뤄궈화는 올시즌 19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이며 후즈웨이도 8승2패 평균자책점 2.15로 좋다. 왕야오린은 올시즌 성적은 4승7패 평균자책점 5.32로 좋지 않지만 통산 평균자책점은 3.98로 무난하다. 이 세 투수들은 모두 빠른 공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대표팀 타자들의 경계대상이 될 만하다.

대표팀 주전 포수 강민호는 “대만 대표팀의 면면을 보니 2루수와 3루수, 우익수 빼고 다 마이너리거더라”며 “투수들은 아직 어려서 힘으로 승부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힘 있는 타자들이 많은 우리 선수들에게 유리하다고 본다. 하지만 생각보다 대만이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자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대표팀에 몸담고 있는 김현수도 같은 입장을 내놨다. 김현수는 “대만 투수들의 구위과 제구가 모두 좋다”며 “특히 불펜 투수들은 힘으로 누르려는 피칭을 했다”고 경계했다.

또 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된 나성범은 “대만 투수들이 영상으로 본 것보다 실제로 더 잘 던질 것 같다”며 “선발 2명과 마무리 1명의 투구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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