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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귀화 프리쉐 '태극 데뷔전' 루지월드컵 12위, 첫술에 배부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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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귀화 프리쉐 '태극 데뷔전' 루지월드컵 12위, 첫술에 배부르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06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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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11~12위 유지하며 51초873…1위 가이젠베르거에 0.695초 뒤져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으로 특별귀화한 독일 출신 에일린 프리쉐가 태극마크를 달고 첫 출격한 루지 월드컵에서 12위에 올랐다. 아직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따라잡기에는 모자람이 있지만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태극 데뷔전'이었다.

프리쉐는 6일(한국시간) 독일 쾨닉제에서 벌어진 바이스만 루지 월드컵 여자 1인승에서 51초873의 기록으로 전체 24명 가운데 12위에 올랐다.

▲ 특별귀화로 루지 대표팀 선수로 발탁된 에일린 프리쉐가 6일(한국시간) 독일 쾨니세에서 열린 루지 월드컵 여자 1인승에서 12위에 올랐다. [사진=분데스베어 스포르트 매거진 홈페이지 캡처]

프리쉐는 3초144의 출발 속도를 보인 뒤 줄곧 11위와 12위를 유지하는 기록으로 코너를 통과했고 우승자 나탈리 가이젠베르거(독일, 51초178)에 0.695초 뒤진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가이젠베르거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내고 2015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고의 여자루지선수다.

프리쉐가 0.695초 뒤졌다고 하지만 누워서 타는 썰매종목 루지에서는 적지 않은 시간차다. 이날 준우승을 차지한 타티아나 이바노바(러시아, 51초329)는 0.151초 뒤졌다. 0.1초로도 우승과 준우승이 뒤바뀌는 루지이고 보면 0.7초는 상위권과 중위권 또는 중하위권으로 가려질 수 있는 시간차다.

하지만 프리쉐가 정규 대회에 오랫만에 출전하는 등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한 것을 생각한다면 아주 나쁜 기록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전체 24명 가운데 중위권인 12위에 올랐기 때문에 경기력만 조금 더 다음으면 충분히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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