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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김민우-FC서울 이상호 장군멍군, 이적생 골로 슈퍼매치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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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김민우-FC서울 이상호 장군멍군, 이적생 골로 슈퍼매치 무승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05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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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신욱 극장골로 전남과 호남매치 승리…제주 유나이티드도 인천에 승리

[상암=스포츠Q(큐) 글 박상현·사진 주현희 기자]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가 공식 개막전이 된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이 흥미진진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이적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FC 서울과 수원 삼성도 이적생의 득점으로 1골씩 뽑아내며 승점 1을 나눠가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3만4376명의 관중들도 슈퍼매치의 재미를 마음껏 누렸다.

수원 삼성과 FC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전반 9분 김민우와 후반 17분 이상호의 득점으로 1-1로 비겼다.

▲ FC 서울 이상호(왼쪽에서 두번째)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수원 삼성 골문 앞에서 상대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반은 수원 삼성이 손쉽게 골을 넣으며 경기를 리드했고 후반은 FC 서울이 허리를 강화하며 거센 공격을 몰아쳐 3만5000명 가까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수원 삼성은 조나탄을 원톱으로 하고 염기훈과 김민우를 좌우 측면 공격에 두는 3-4-3 포메이션으로 FC 서울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수원 삼성이 올 시즌부터 스리백 포메이션으로 전환한 것은 잘 알려진 정보지만 이적생 김민우를 오른쪽 측면까지 끌어올린 것은 FC 서울의 허를 찌르는 서정원 감독의 묘책이었다.

염기훈 수비에 치중한 FC 서울은 결국 전반 9분 김민우에게 허를 찔렸다. 김민우는 FC 서울의 수비를 맞고 오른쪽에서 올라온 공을 잡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근환, 김동우, 오스마르 등 3명의 선수들을 제치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수원 삼성은 거센 공격을 이어갔다. 조나탄도 전반 5분에 이어 전반 25분과 36분에 슛 3개를 때리며 FC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조나탄의 전반 3개 슛 가운데 단 하나만 들어갔어도 FC 서울이 쉽게 무너질 분위기였다.

하지만 FC 서울도 후반 미드필드를 강화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근환과 김한길을 빼고 주세종과 이석현을 투입하며 수비와 미드필드를 동시에 강화했다. 황선홍 감독의 교체카드는 제대로 적중했고 후반 17분 윤일록의 슛이 이상호 앞으로 가는 패스처럼 연결되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불과 지난 시즌까지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이상호는 친정팀을 상대로 올 시즌 첫 골을 만들어냈다.

▲ 수원 삼성 김민우(오른쪽)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2017 K리그 클래식 원정 개막전에서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은 뒤 서정원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FC 서울은 후반 31분 박주영을 투입, 공격의 고삐를 조였고 수원 삼성도 후반 22분 산토스, 후반 35분 다미르, 후반 43분 박기동을 교체 출전시키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무승부로 끝났다.

지난 시즌 승점 삭감과 함께 마지막 경기에서 FC 서울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던 전북 현대는 전남과 호남더비에서 극장골로 승리를 따냈다. 전북 현대는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추가시간 김신욱의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2-1로 이겼다.

호남더비에서도 이적생의 골이 2개나 나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다가 전북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왼쪽 풀백 김진수는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프리킥으로 전반 39분 전남의 골문을 흔들었다. 전남의 새로운 스트라이커 페체신도 후반 39분 김영욱의 헤딩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결승골의 영예는 전북 김신욱에게 돌아갔다.

다크호스를 넘어 우승후보로도 꼽히는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제주 유나이티드도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강팀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던 제주 유나이티드는 후반 18분 김원일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크로스를 마그노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승점 3을 따냈다.

▲ FC 서울 이상호(왼쪽에서 두번째)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17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에서 후반 17분 동점골을 넣은 뒤 오스마르(왼쪽) 등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순위표 (5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울산 1 3 1 0 0 2 1 +1
1 강원 1 3 1 0 0 2 1 +1
1 전북 1 3 1 0 0 2 1 +1
4 광주 1 3 1 0 0 1 0 +1
4 제주 1 3 1 0 0 1 0 +1
6 서울 1 1 0 1 0 1 1 0
6 수원 1 1 0 1 0 1 1 0
8 전남 1 0 0 0 1 1 2 -1
8 포항 1 0 0 0 1 1 2 -1
8 상주 1 0 0 0 1 1 2 -1
11 대구 1 0 0 0 1 0 1 -1
11 인천 1 0 0 0 1 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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