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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세네갈-남아공 본선진출, U-20 월드컵 출전 24개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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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세네갈-남아공 본선진출, U-20 월드컵 출전 24개국 확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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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중미 예선서 온두라스에 승부차기 승리, 톱시드 배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아프리카 지역도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진출 4개팀을 확정했다. 일찌감치 4강에 올라 본선티켓을 확보한 잠비아에 기니,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남은 3장의 티켓을 따내면서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24개국이 모두 결정됐다.

기니는 5일(한국시간) 잠비아 은돌라의 레비 음와나와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리와 2017 아프리카 U-20 컵 오브 네이션스 A조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잠비아에서 열린 2017 아프리카 U-20 컵 오브 네이션스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수단을 3-1로 꺾고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아프리카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기니는 첫 경기에서 잠비아에 0-1로 아쉽게 지고 이집트와 1-1로 비겨 승점 1밖에 따내지 못해 탈락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2무승부로 승점 2를 확보하고 있었던 이집트가 잠비아에 1-3으로 역전패하면서 극적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모든 팀이 4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던 B조에서는 세네갈과 남아공이 주인공이 됐다. 1승 1무의 전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세네갈은 카메룬에 2-0으로 이기고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세네갈에 3-4로 아쉽게 져 1승 1패였던 남아공도 수단에 3-1로 이기고 조 2위가 됐다.

카메룬은 1차전에서 남아공에 1-3으로 진 뒤 2차전에서 수단을 4-1로 완파하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지만 세네갈의 벽을 넘어서지 못해 끝내 본선행이 좌절됐다.

그러나 아프리카 지역에서 톱시드를 받을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오는 9일과 10일에 잠비아와 남아공, 세네갈과 기니의 4강전이 벌어진 뒤 오는 13일 결승전이 열린다. 결승전에서 이겨 아프리카 챔피언이 되는 팀이 톱시드를 받게 된다.

북중미지역에서는 미국이 톱시드를 받았다. 미국은 온두라스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이기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미국이 북중미카리브해지역연맹(CONCACAF) U-20 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최국 한국과 오세아니아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대륙의 챔피언인 미국과 프랑스, 우루과이, 일본 등이 톱시드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FIFA U-20 월드컵의 조추첨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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