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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빛나는 집중력, WBC 챔피언 상대로 2사후 2번이나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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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빛나는 집중력, WBC 챔피언 상대로 2사후 2번이나 안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08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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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평가전서 5번타자 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 맹위…5-4 역전승 발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사 이후에 적시타를 때려낼 정도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현수의 집중력으로 볼티모어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디펜딩 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에 역전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대결에서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WBC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평가전으로 치러졌다.

김현수는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3회말 2사후에 적시타를 터뜨려 볼티모어의 선제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3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호세 바티스타 앞으로 떨어지는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2사 이후였기 때문에 일찌감치 스타트를 끊은 세스 스미스와 로버트 안디노가 모두 홈을 밟았다.

크리스 데이비스가 3루까지 내달리다가 아웃되면서 더이상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김현수의 적시타는 볼티모어가 리드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현수는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 출루했다. 김현수는 6회말 출루 뒤 대주자와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3-2로 앞선 9회초에 도미니카공화국에 2점을 뺏겨 3-4로 역전당했지만 9회말 2점을 보태 5-4 역전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도 8차례 출전, 22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적응 때문에 45타수 8안타, 타율 0.178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타율이 0.227로 약간 올라갔다.

여기에 WBC 디펜딩 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타격감이 점점 올라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2사 이후에 안타를 2번이나 때려낸 것은 김현수의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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