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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백련사 동백숲, 4월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엄지 척! 다산초당 가는 길에 함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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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백련사 동백숲, 4월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엄지 척! 다산초당 가는 길에 함께 보세요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3.2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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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 가면 후회하지 않을 전라남도 여행지

[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봄빛이 무르익은 요즘, 여건만 된다면 남도 여행이 최고이지요? 해남, 완도, 강진, 보성, 여수, 순천으로 이어지는 전라남도 해안 지역은 공장지대가 적어 공기가 맑고 자연환경이 풋풋합니다.

 또 하나의 강점은 어느 식당이라도 남도 맛집으로 추켜세울 만큼 음식이 맛나고 가격도 비싸지 않다는 것입니다.

봄맞이 남도여행의 한 명소로 전남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 숲을 소개합니다. 전국적으로 여수 오동도, 거제 지심도, 고창 선운사 등 동백나무 군락지는 꽤 많습니다. 하지만 수종의 밀도와 향토색은 이곳이 제일 나아 보입니다.

동백나무와 유채꽃 등이 어우러진 강진 만덕산 자락

절을 껴안아버리듯이 무성하게 성장한 만덕산(409m) 백련사 동백숲. 1500 그루 이상이 절 서쪽을 중심으로 펑퍼짐하게 숲을 이룬 품새가 여간 믿음직스럽지 않습니다.

 천연기념물 151호임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현대식으로 가꿔진 대형 사찰의 넌덕스러운 동백나무와는 격이 다르지요.

백련사 동백나무숲은 3월 하순에서 4월 중순까지 피고 지는 동백꽃 자체도 곱지만 주변을 둘러싼 전체적인 풍광 자체가 더 매혹적입니다. 이것이 바로 백련사 동백나무숲을 4월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강하게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백련사 옆 동백숲

만덕산 백련사에 동백꽃 개화시기가 오면 짙은 나무그늘에 심홍색 꽃들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지요. 이어 개화절정기인 4월 초순부터는 빨간 융단을 펼쳐놓은 듯 숲이 현란해집니다.

절 마당에서 보는 강진만 구강포 모습도 정겨워요. 강진만 갯벌은 하품하는 시골 멍멍이처럼 느리게 봄빛을 반사시킵니다. 만덕산 상록수림 앞에 펼쳐진 들판에는 청보리와 유채꽃 등으로 푸르름을 더합니다.

원교 이광사가 쓴 대웅보전 현판. 이광사는 18세기 문인 서화가로 동국진체를 완성한 인물.
백련사에서 바라보는 강진만

 강진 백련사는 그리 큰 절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려말 대대적인 쇄신(백련결사) 운동의 중심에 있었기에 불교계에서는 의미가 큰 사찰입니다.

대중 교화 활동을 활발히 펼쳐 밝은 사회 만들기에 앞장선 절이지요. 고려 때 이 사찰에서 배출한 국사가 무려 8명에 이르렀답니다.

조선시대에도 8명의 대사를 배출했는데, 그 마지막 분이 바로 다산초당에 머물고 있던 다산 정약용과 두터운 친분을 쌓은 혜장선사였습니다.

백련사 동백꽃을 보기 전에 먼저 다산초당으로 가서 호젓한 숲길을 따라 백련사로 넘어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정약용이 18년간 유배생활을 했던 다산초당에서 산모롱이를 지나 자그마한 고개를 넘어가면 대숲을 비롯해서 만덕산 자락에 펼쳐진 동백나무 군락이 눈에 들어옵니다. 백련사 차밭도 다소곳이 동백림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진읍 등지에는 유명한 강진 맛집이 많습니다. 강진 한정식, 남문식당, 다강, 돌담한정식,둥지식당, 명동식당, 석천, 예향, 청자골 종가집, 해태식당 등은 상다리가 휘어질 듯 푸짐한 남도 별미를 내어오는 한정식 명가들입니다.

 그 외에도 어딜 가든 청정 갯벌에서 나오는 낙지, 꼬막, 주꾸미 등 건강한 별미를 음미할 수 있는 식당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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