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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북한 울렸던 장슬기, 이번엔 여자 아시안컵 본선행 '파랑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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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북한 울렸던 장슬기, 이번엔 여자 아시안컵 본선행 '파랑새'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4.10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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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전서 후반 43분 6번째 골로 6-0 대승 완성…마지막 우즈벡전 부담까지 덜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북한 여자축구를 울린 장슬기(인천 현대제철)가 이번에는 마지막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부담을 지우는 득점까지 터뜨렸다. 이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골 이상을 넣고 승리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예선 3번째 경기에서 주장 조소현(인천 현대제철)의 2개의 페널티킥 득점과 함께 유영아(경북구미 스포츠토토), 권은솜(이천 대교), 이금민(서울시청), 장슬기의 연속골로 6-0 대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전반 44분 조소현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겨우 첫 골을 뽑았을 정도로 힘겨운 경기를 벌였다. 홍콩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지 못할 경우 11일 우즈베키스탄과 경기가 더욱 부담스러울 수 있었다.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꺾은 북한이 3승 1무와 18득점, 1실점으로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국은 최소 6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윤덕여 감독은 전반 30분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고 그 과정에서 장슬기가 투입됐다. 수비수 이은미(수원시시설관리공단)까지 뺀 공격카드였다. 이후 공격이 술술 풀리면서 후반 18분과 26분, 29분, 38분에 연속골이 터지며 5-0까지 앞서나갔다.

이 때까지만 해도 한국은 16득점과 1실점이었다. 이 경우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3골차 이상으로 이기거나 3-1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우즈베키스탄이 한국보다 한 수 아래라고는 하지만 3골차 이상 승리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 그 부담을 장슬기의 후반 43분 골로 없앴다.

북한과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었던 장슬기의 6번째 골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승 1무와 17득점, 1실점이 됐다. 이제 한국은 2골 이상을 넣고 승리하면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다. 2-1이 되더라도 19득점, 2실점으로 북한과 같은 골득실 +17이 되면서 다득점에서 앞선다. 2-1 이상 승리만으로도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을 장슬기가 만들어냈다.

장슬기는 A매치를 이제 29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벌써 8골을 뽑아내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스트라이커가 아닌 미드필더로서는 적지 않은 득점이다. 장슬기는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도 출전, 일본과 결승전에서 마지막 승부차기 성공으로 우승을 결정지은 주역이기도 하다. 

이제 장슬기가 한국 여자축구의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진출과 2회 연속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의 파랑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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