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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첼시 FA컵]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버리지 않았다, 포백 쓰면서 선발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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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첼시 FA컵]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버리지 않았다, 포백 쓰면서 선발 기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4.23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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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피어-다이어-알데르베이럴트-베르통언 포백 활용…손흥민-에릭센-알리-케인 공격진 출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토트넘 핫스퍼를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까지 올려놓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많은 고심을 했을 것 같다. 스리백을 쓰면서 첼시를 맞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자니 최근 득점력에 물이 오른 손흥민을 빼기가 너무 아까웠을 것이다. 그렇다고 손흥민을 넣자니 포백을 써야 한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기를 살려주는 쪽을 택했다. 손흥민이 선발 출격한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16~2017 FA컵 준결승전에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공격 2선을 구성, 해리 케인과 함께 첼시 공략에 나선다. 토트넘이 내세울 수 있는 최강의 공격진이 모두 나서는 셈이다.

▲ 토트넘 핫스퍼가 당초 스리백을 쓰면서 손흥민을 벤치로 돌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포백 활용과 함께 손흥민(왼쪽)을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첼시와 2016~2017 FA컵 준결승전에 선발로 내세웠다. 손흥맨은 델레 알리(오른쪽),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공격 2선을 구성, 원톱 해리 케인을 지원한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손흥민은 최근 물오른 골 감각으로 어느새 올 시즌 득점을 19골까지 늘렸다. 19골은 차범근 전 감독이 세웠던 한국인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이다. 이제 손흥민은 전무후무한 20골에 도전한다. 한 시즌 20골은 아시아 선수 그 누구도 세워보지 못한 기록이다.

하지만 수많은 영국 언론은 포체티노 감독이 스리백을 쓰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스리백을 쓴다면 손흥민은 케인, 알리, 에릭센에 밀려 벤치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정공법'을 썼다. 스리백을 쓰면서 수비의 안정화를 꾀하기보다 첼시와 난타전을 각오한 것이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포백을 가동한다. 키에란 트리피어와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이 포백을 맡고 빅터 완야마와 무사 뎀벨레가 포백 앞에 서는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된다. 우리가 흔히 보는 4-2-3-1 포메이션이다. 골문은 우고 요리스가 지킨다.

첼시도 정예 멤버를 내보낸다. 당초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던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킨다.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윌리앙, 미치 바추아이가 스리톱으로 나선다. 이와 함께 네마냐 마티치, 은골로 캉테, 마르코스 알론소, 빅터 모제스가 중원을 구성하고 네이선 에이크와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 다비드 루이즈가 스리백을 구성한다.

존 테리와 에당 아자르, 디에고 코스타, 커트 주마,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벤치에 앉았다. 언제라도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내보내겠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의중이 드러난다.

토트넘은 최대한 가용할 수 있는 최상의 멤버를 내세웠고 첼시는 마치 발톱을 숨기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첼시는 코스타와 아자르, 파브레가스가 벤치에 앉아있다가 교체로 나서 한방을 날리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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