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OK저축은행 '홈 8연승' 강타, 2위 탈환
상태바
OK저축은행 '홈 8연승' 강타, 2위 탈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18 2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각편대' 시몬-김규민-송명근, 57점 합작하며 연승 주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안산 OK저축은행이 수원 한국전력을 제물로 2위 탈환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시몬과 김규민, 송명근으로 구성된 삼각편대가 활발한 공격을 자랑하며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1 25-20)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내달린 OK저축은행(11승5패·승점 30점)은 인천 대한항공(9승7패·승점 29점)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특히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까지 더해 올시즌 홈 8경기를 이겼다. 한국전력은 9승6패 승점 24점으로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 OK저축은행 선수들이 18일 한국전력과 V리그 홈경기에서 점수를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제공]

OK저축은행은 외국인 공격수 시몬이 혼자 35점(공격성공률 51.66%)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김규민(12점)과 송명근(10점)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수비형 레프트 송희채(7점·4블로킹) 역시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선전했다.

1세트는 한국전력의 승리로 끝났다. 한국전력은 21-21에서 쥬리치가 두 번 연속으로 시몬의 C속공을 막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이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패배로 전열을 더욱 다듬은 OK저축은행은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서브로 2세트를 따낸 뒤 송명근과 시몬의 활약으로 3세트마저 접수했다.

두 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승부를 4세트에서 끝냈다. 세트 초반 한상길과 시몬의 빠른 공격으로 한국전력의 혼을 뺀 OK저축은행은 후반에는 시몬의 강 스파이크로 상대를 요리했다. 결국 경기는 OK저축은행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