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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득점왕 이카르디, 메시와 안 친해서 엔트리 탈락? [2018 러시아 월드컵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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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득점왕 이카르디, 메시와 안 친해서 엔트리 탈락? [2018 러시아 월드컵 명단]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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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가 축구 팬들의 말처럼 정말 아르헨티나의 ‘엄석대’인걸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마우로 이카르디(25·인터밀란)가 아르헨티나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이유가 아르헨티나 ‘실세’ 메시와 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수상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5일(한국시간) “이카르디의 아르헨티나 최종명단 승선이 불발됐다. 메시 ‘패거리(clan)’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메시와 이카르디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사이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블레처리포트를 인용해 “메시가 이카르디 명단 탈락의 주축”이라고 덧붙였다.

 

 

이카르디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득점왕이다. 그는 2017~2018시즌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고 나선 36경기서 총 29차례 골망을 출렁였다. 그는 최근 네 시즌 연속해서 세리에A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이카르디는 더욱 만개했다. 그의 잠재력이 최대치로 폭발했다는 평과 함께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로 복귀시켰다.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카르디는 러시아로 향하지 못한다. 추측대로 메시의 입김이 실제로 작용한 것일까.

이카르디는 탈락 소식에 담담히 반응했다. 미러에 따르면 이카르디는 “탈락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피치 위에서 내게 주어진 시간이 부족했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 나는 코칭스태프의 부름을 받았고 지역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위해 뛸 수 있어 행복했다”며 탈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메시와 이카르디의 관계 때문에 이카르디가 월드컵 대표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예상은 다수 언론을 통해 지난달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었고, 결국 그는 명단에서 탈락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 중 어떤 선수도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

이러한 의혹에도 논란이 생각보다 커지지 않는 이유는 아르헨티나에는 이카르디의 공백을 잊게 할 좋은 공격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메시를 비롯해서 세르히오 아구에로(30·맨체스터 시티)와 곤살로 이과인(30·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25·유벤투스) 등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이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의 핵심자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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