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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히든싱어5' 자이언티, 우승보다 더 인상적인 그의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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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히든싱어5' 자이언티, 우승보다 더 인상적인 그의 음악 이야기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8.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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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자이언티가 '히든싱어5'에 출연했다. 그것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 없는 선글라스를 벗고. '히든싱어5'에서 "솔직한 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던 그는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우승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자이언티가 직접 털어놓은 음악에 대한 생각이다.

2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는 자이언티가 히든 가수로 출연했다. 자이언티는 독특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미 많은 이들의 모창, 성대모사 대상으로 손꼽힌다. 도전자들 역시 만만치 않은 모창 실력으로 자이언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히든싱어5' 자이언티 [사진 = JTBC '히든싱어5' 방송화면 캡처]

 

'히든싱어5'에서 자이언티는 '꺼내먹어요', '노래', '씨스루', '양화대교'를 만들며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했다. 자이언티의 노래는 위로를 주는 가사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자이언티는 자신의 음악의 시작이었던 한 앨범 리뷰를 언급했다.

'히든싱어5'에서 자이언티는 "'노래는 감각적인데 감동을 줄 수 없는 가수다'라는 글을 보았다. 제게 굉장히 인상적인 글이었다. 그래서 어떻게하면 노래로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며 지금의 자이언티의 음악 세계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자이언티의 대표곡인 '양화대교'는 가족과의 에피소드를 토대로 만든 곡이다. '꺼내먹어요'는 자이언티가 듣는 이들이 꺼내먹듯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패널로 출연한 이무송은 "제 또래, 혹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양화대교'를 좋아하신다"며 세대를 막론하고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는 자이언티의 음악에 찬사를 보냈다.

 

[사진 = JTBC '히든싱어5' 방송화면 캡처]

 

마지막 라운드에서 자신의 대표곡인 '양화대교'를 부른 자이언티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이언티의 목소리가 지금의 제 목소리가 아닐 수도 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노래를 불러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며 '히든싱어5'에 나온 소감을 전했다.

대표적인 '음원 강자'인 자이언티는 방송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가수다. '히든싱어5'로 오랜만에 방송 나들이를 나온 자이언티는 어떤 방송에서의 모습 보다 솔직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이미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통해 따뜻한 시선을 보여줬던 자이언티다. 선글라스를 벗고 나타난 자이언티의 솔직한 '음악 토크'는 '히든싱어5'에 재미 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더하며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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