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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기상청도 예측 못한 '물폭탄'...전국 비구름에 호우주의보·홍수주의보 발효 '제21호 태풍 제비 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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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기상청도 예측 못한 '물폭탄'...전국 비구름에 호우주의보·홍수주의보 발효 '제21호 태풍 제비 진로'는?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8.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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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퇴근길 전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강 수위가 크게 높아져, 서울 잠수교 보행로는 통제된 상태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최고 250mm가 넝게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서울, 강원, 대전, 청주 등 전국 여러 지역에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내일까지 강원 영서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2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로 예보됐다.

 

8월 29일 기상정보 [사진=네이버 기상정보 화면캡쳐]

 

현재 한국을 찾은 호우는 저녁부터 강해져 밤사이 이어지고, 지역을 옮겨다니며 쏟아붓는 게릴라성 호우의 특징을 보인다. 제주와 남해남, 중죽부지역에 많은 비를 쏟은 비구름은 오후부터는 다시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영서에 많은 비를 뿌릴 예정이다. 지난 장마철보다도 더 많은 비가 쏟아진 이번 호우는 30일 내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내일 새벽을 시작으로 낮까지 시간당 4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내일과 모레 사이에는 전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비는 강수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기 때문에 기상청 일기예보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기압골의 위치에 따라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의 변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 경상도는 늦은 밤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양구평지, 고성평지, 인제평지, 속초평지, 춘천, 화천, 철원), 경기도(가평,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등으로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 외 여러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라남동와 전라북도는 비구름이 이동하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가을장마가 물폭탄을 쏟아부으면서 게릴라성 호우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괌 인근 해당에서 발생한 '제21호 태풍 제비'의 북상 여부와 진로가 화제에 올랐다. 21호 태풍 제비는 약한 소형급 태풍인 '제비'는 현재 시속 17㎞로 일본 오키나와와 제주해상을 향해 서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소형급에 해당하지만, 규모가 언제든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어 태풍제비는 31일 오전 9시께 괌 북쪽 550㎞ 부근 해상을 지나 2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07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21호 태풍 제비가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경우 한반도에 북상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일본기상청의 기상 예보에서는 제 21호 태풍 제비는 9월 초 일본 남부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나타닸다. 보다 정확한 태풍 진로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시기별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전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대전침수, 광주침수 추가 피해가 쏟아지고 있다. 전국날씨 뿐 아니라 자신이 거주 중인  대전, 부산, 청주, 제주, 대구, 광주, 인천 등 지역별 날씨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상청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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