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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구미컵 전국휠체어럭비대회, 13일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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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구미컵 전국휠체어럭비대회, 13일 스타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0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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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년 휠체어럭비인의 축제인 제9회 구미컵 전국휠체어럭비대회가 경상북도 구미에서 개최된다.

대회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이며, 장소는 구미시장애인체육관이다.

이번 대회는 Quad부(사지마비장애인)와 Open부(최소장애) 등 총 2개의 세부종목으로 진행된다.

 

▲ 휠체어럭비 경기 장면. [사진=대한장애인럭비협회 제공]

 

휠체어럭비는 중증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격렬한 스포츠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심판 및 선수로 참여해 함께 어울릴 수 있다.

대한장애인럭비협회는 “행복이 샘솟는 도시인 구미에서 개최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스포츠를 통한 장애 인식 개선 확대 및 중증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및 경상남도 지역의 휠체어럭비 저변 확대와 전국 휠체어럭비 클럽 및 아시아 클럽 간의 친선 도모를 할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김종배 대한장애인럭비협회 회장은 “한국 휠체어럭비는 아직까지 장비 및 과학적 훈련법 부족, 사회적인 인식 부족 및 제도의 미비로 많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라고 하면서도 “부족한 상황임에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관계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천천히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장애인도 휠체어럭비처럼 격렬한 운동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기에 협회는 휠체어럭비 발전을 통해 사회에 희망을 전하도록 전진할 것이다.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휠체어럭비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인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대회가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럭비협회에서 주최하며, 경북장애인럭비협회 및 구미시장애인체육관에서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 경상북도, 구미시, 주식회사 휠라인, 주식회사 코카콜라에서 후원한다.

 

▲ 구미컵 대회 포스터. [사진=대한장애인럭비협회 제공]

 

■ 휠체어럭비의 역사 및 현황

휠체어럭비는 사지의 사용이 원활하지 못한 중증 장애인(경추 손상 장애인)을 위한 종목으로, 1977년 캐나다에서 고안됐다.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현재 30여개 이상의 국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 또한 2004년을 기점으로 150여명의 선수들이 전국 16개 클럽에서 뛰고 있다.

 

■ 경기방법

휠체어럭비는 남녀 구분 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한 팀에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장애의 정도에 따라 스포츠 등급은 0.5~3.5점으로 나눠지며 각 팀의 스포츠 등급의 총 합계가 8점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경기는 실내코트에서 8분 4피리어드로 실시되며 승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연장전을 실시한다. 공을 소유한 선수가 상대편 포스트 사이의 트라이라인에 자신의 휠체어 바퀴 중 2개 이상 통과하면 득점으로 인정되며, 각 득점 시 1점씩의 점수가 인정된다.

경기 중 휠체어를 사용한 접촉이 허용됨으로 공격과 수비를 위한 거친 몸싸움과 충돌이 잦다. 이에 휠체어럭비는 장애인 스포츠 가운데에서 가장 격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종목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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