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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30점' 톰시아 앞서고 '새 얼굴' 김세영·김미연 따르고, '역시 우승후보'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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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30점' 톰시아 앞서고 '새 얼굴' 김세영·김미연 따르고, '역시 우승후보' 흥국생명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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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인천 흥국생명이 올 시즌 우승후보로 불리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줬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베레니카 톰시아(등록명 톰시아)가 30점 맹폭을 퍼부었고,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온 미들 블로커(센터) 김세영과 윙 스파이커(레프트) 김미연이 제 몫을 해주며 이재영의 부담을 덜어줬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대전 KGC인삼공사와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8 24-26 25-19)로 승리했다.

 

▲ 톰시아(가운데)가 24일 KGC인삼공사와 리그 데뷔전에서 30점을 뽑아내며 박미희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사진=KOVO 제공] 

 

김연경과 터키리그 페네르바체에서 함께 뛰었던 폴란드 대표팀 출신 톰시아는 블로킹 2개 포함 30점(공격성공률 49.12%)을 뽑아내며 28점(공격성공률 34.72%)을 올린 KGC인삼공사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FA로 가세한 김세영이 블로킹 2개 등 10점, 김미연이 서브에이스 1개 포함 9점을 획득하며 19점을 따낸 ‘에이스’ 이재영과 올 시즌 공격 비중을 나눠가질 것임을 예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톰시아에 대해선 “잘해줬다”고 평했고 “김세영이 가세해 지난 시즌과 비교해 높이에서 좋아졌다. 공격이 분산되는 효과도 있다”며 흡족해 했다.

1세트에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 알레나의 기세에 6-8까지 밀렸다. 그러나 톰시아의 연속 득점, 이재영의 동점 스파이크, 조송화의 서브에이스가 더해지며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23-22 상황에서 톰시아의 백어택 등 연속 득점이 터지며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25-18로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 듀스 접전 상황에서 KGC인삼공사 최은지의 퀵오픈 공격과 알레나의 블로킹에 실점하며 3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4세트 24-19 매치 포인트에서 이재영이 퀵오픈 득점에 성공,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시즌 꼴찌로 자존심을 구겼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리그 개막에 앞서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우승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냈던 KGC인삼공사를 제압, 기분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우승후보에 걸맞은 위용을 보여주며 올 시즌 순위 상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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