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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개막, 작년과 다른 점은? '6연패' 우리은행vs'박지수 선봉' KB스타즈 우승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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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개막, 작년과 다른 점은? '6연패' 우리은행vs'박지수 선봉' KB스타즈 우승경쟁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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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여자프로농구가 돌아온다.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5개월여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질까.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은 3일 오후 5시 충청남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맞대결(KBSN 스포츠, 스포티비2, 네이버 생중계)로 펼쳐진다.

개막전 매치업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인천 도원체육관 원정을 떠나 59-66으로 패했던 ‘디펜딩 챔프’ 우리은행은 이번엔 홈에서 신한은행에 설욕에 나선다.

 

▲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개막전에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맞붙는다. [사진=WKBL 제공]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우리은행 박혜진(28)과 올 시즌을 앞두고 구리 KDB생명(현 수원 OK저축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적을 옮긴 이경은(31)의 가드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혜진은 “올해는 5개 구단 모두 청주 KB스타즈를 우승 후보로 꼽아 자존심이 상하지만 우승에 대한 부담은 덜 할 것 같다. 지난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2연패로 출발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느라 어려웠는데 올해는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며 개막전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7년 연속 통합 우승을 꿈꾸는 우리은행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KB스타즈다. 박지수(20)의 존재감이 크다. 박지수는 국내 최장신(198㎝) 선수로 프로 2번째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14.23점, 12.89리바운드, 3.29어시스트, 2.51블로킹을 기록하며 KB스타즈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견인했다.

이후 박지수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식스맨으로 한 시즌을 보내며 선진 농구를 접하고 돌아왔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개막을 시작으로 WNBA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휴식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그의 체력 관리가 팀 성적을 좌지우지할 전망이다.

 

▲ 박지수(19번)는 지난 시즌 청주 KB스타즈를 챔피언 결정전에 올려놨다. [사진=WKBL 제공]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바뀌는 점이 몇 가지 있다. 지난 시즌까지 각 팀은 외국인 선수를 2명까지 보유하고 1명씩 출전시킬 수 있었다. 3쿼터에만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었다. 올 시즌에는 1명만 보유하고 2쿼터에는 아예 뛸 수 없도록 했다.

또 경기도 구리시를 연고로 했던 KDB생명이 사라지고 OK저축은행이 네이밍 스폰서 자격을 얻어 리그에 참가한다. OK저축은행의 연고지는 경기도 수원시로 홈경기는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경기 규정에서도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시간이 4쿼터 혹은 연장전 종료 2분 전으로 제한되는 등의 변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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