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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란 축구중계] 백승호-나상호 '발군' 이승우-이정협으로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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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란 축구중계] 백승호-나상호 '발군' 이승우-이정협으로 '정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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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Q 김의겸 기자] 한국 이란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한창이다. 한국이 최근 이란전 5경기 무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전과는 달라진 경기력으로 6만 관중을 매료시키고 있다.

한국 이란 축구 대표팀 간 맞대결(KBS2·온에어, 네이버스포츠 생중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돼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벤투호가 잘하는 '플랜 A'를 들고 나온 덕일까. 호주전보다 시원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슛 개수에서는 밀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더 많이 맞았다. 후반 이승우, 황희찬, 이정협 등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는 공격수들의 투입으로 골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황의조(왼쪽)가 11일 이란과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오른발로 슛하는 척 수비를 속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3월 2연전에서 선보였던 4-1-3-2 전형으로 나왔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백승호가 포백 바로 앞에서 빌드업의 시발점을 맡고 황인범, 나상호, 이재성이 최전방의 손흥민, 황의조를 지원했다.

전반 8분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밖 왼쪽에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의 나상호를 중심으로 한국이 초반부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15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김영권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났으나 골키퍼가 선방했다. 재차 이어진 코너킥이 뒤로 흐르자 백승호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며 수비 3, 4명 사이에서 탈압박을 선보이자 경기장은 함성으로 차올랐다.

전반 2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마디 토라비가 감아찬 슛이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빗겨갔다.

▲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Q 손힘찬 기자] 이승우는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조부상의 슬픔에도 불구하고 출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몸을 풀고 있다.

전반 22분 이재성의 침투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슛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중후반 이후 이란이 힘으로 밀고 들어올 때 보여준 공격은 위협적이었다. 조현우의 선방과 수비진의 육탄 방어가 이어졌다.

전반 40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돌아서며 때린 왼발 슛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전반 43분에는 이재성과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이용의 크로스를 나상호가 발을 댔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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