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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정두홍, 액션스쿨 100% 무료 운영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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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정두홍, 액션스쿨 100% 무료 운영하는 이유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9.0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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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무술감독 정두홍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는 '오늘도 나는 싸운다 무술감독 정두홍'라는 부제로 무술감독 정두홍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두홍은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액션스쿨을 무료로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밝혀 시선을 모았다.

[사진 = SBS 'SBS스페셜'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SBS 'SBS스페셜' 방송 화면 캡처]

 

20년 전 연습 할 곳이 없어 운동장에서 액션훈련을 하다 다리가 부러진 후배를 보고 만들게 됐다는 정두홍의 액션스쿨은 하나부터 열까지 액션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교육, 훈련하고 있다. 이곳은 교육생 전부 6개월간 무료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 20년간 300~400명의 액션 배우와 무술감독들을 탄생시켰다.

정두홍은 이날 인터뷰에서 "여기는 내가 죽어도 무조건 무료다. 그것만 지켜달라고 했다. 내가 없어봤지 않냐. 없어본 사람이 뭘 배운다는 건 힘들다. 그리고 없는 사람에게 공짜로 가르쳐주는 것도 힘들다"라며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당시 정두홍은 관비조차 낼 돈이 없었으나 관장님이 정두홍의 사정을 알고 돈을 받지 않으셨고, 심지어 대학까지 보내주셨다고. 스승 덕분에 꿈을 이룬 정두홍은 자신과 같은 이들을 돕기 위해 액션스쿨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션스쿨은 6개월 간 100% 무료로 배울 수 있으나 교육생의 반 정도가 힘든 훈련에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퇴소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권지훈 감독은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혹독하게 훈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두홍은 현재 액션스쿨을 후배들에게 넘겨주고 직접 가르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1966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인 정두홍은 1991년 영화 '장군의 아들 2'에서 대역으로 출연하며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놈놈놈', '베테랑' 등 200여 편의 영화에 무술감독, 연출, 대역으로 참여하며 올해로 데뷔 30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무술감독 1세대 정두홍은 스턴트맨이 대우받지 못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대표' 무술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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