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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유승민 김병지... 스포츠마케팅 어워드 '별들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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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유승민 김병지... 스포츠마케팅 어워드 '별들의 잔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2.05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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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농구 대통령, 컴퓨터 세터에다 올림픽·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그리고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멤버까지.

5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스포츠마케팅 어워드는 한 시대를 수놓았던 레전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농구 9단’이자 ‘농구 대통령’인 허재 전 농구대표팀 감독은 올해의 스포테인먼트 특별상을 받았다. JTBC 축구예능 프로그램 ‘뭉쳐야찬다’에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제5회 스포츠마케팅 어워드 현장. 

그는 “예능인인지 전 국대 감독인지 지금 어떻게 소개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뜻밖의 수상이다. 상 받은 지 오래인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또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이사장은 올해의 공로상을 품었다.

MBC 허구연(야구·해설위원 특별상), MBC스포츠플러스(당구·스포츠미디어 부문 본상) 오성규 등 대중과 친숙한 스타 해설위원도 영예를 안았다. 오성규 위원은 당구 저변확대에 앞장선 코줌코리아 대표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국문화스포츠마케팅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시상식은 시상자들마저 레전드로 꾸려 그 권위를 더했다.

현역 시절 ‘컴퓨터 세터’라 불렸던 신영철 서울 우리카드 위비 감독,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중 한 명인 2002 월드컵 멤버 김병지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이 눈에 띄었다.

2000년대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했던 센터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오른 ‘리바운드의 여왕’ 신정자는 올해의 스포츠아나운서상을 거머쥔 남편 윤성호 SBS스포츠 아나운서를 응원하기 위해 딸을 데리고 자리했다.

한국 스포츠산업 부흥과 스포츠마케팅 발전을 위해 2015년 닻을 올린 스포츠마케팅 어워드가 해를 거듭할수록 위상을 키워가고 있음을 참석자 라인업으로 증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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