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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학회 겨울학술대회 연기, 신종코로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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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학회 겨울학술대회 연기, 신종코로나 여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2.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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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한국야구학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야구학회는 5일 “오는 29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혜화관에서 개최하려던 겨울학술대회를 연기한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된 후, 추후 일정 및 장소를 확정하고 재공지 드리겠다”고 밝혔다.

야구학회는 야구를 통계학, 동역학, 컴퓨터공학, 생리학, 경영학, 심리학, 사회학, 정책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기 위해 2013년 1월 출범했다. 스타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초대 회장을 맡은 단체는 KBO리그는 물론 아마추어 야구, 미국‧일본 등 해외야구에도 학문적 관심을 갖고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아 호평 받았다.

한국야구학회 겨울학술대회가 연기됐다. 지난해 11월 KBO 윈터미팅 현장. [사진=연합뉴스]

역대 학술대회에는 정운찬 KBO 총재,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 차명주 KBO 육성위원,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 강흠덕 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재활센터장, 민경삼 전 SK 와이번스 단장, 이석재 MBC스포츠플러스 센터장, 신동윤 애슬릿미디어(트랙맨) 이사, 송민구 전 NC 다이노스 데이터 애널리스트,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 최민규 전 일간스포츠 베이스볼 팀장, 김선웅 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홍윤표 OSEN 선임기자, 이성훈 SBS 기자, 김경민 전 롯데 자이언츠 팀장, 강상구 퓨전스포츠코리아(FSK) 이사, 최승표 코치라운드 대표, 박윤성 SK 와이번스 데이터분석그룹 매니저 등 KBO리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문가들이 강연자 혹은 토론(대담)자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7년 tvN 예능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출연해 대중과 친숙한 정재승 교수의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었다. 

게다가 운영진이 프로야구 단장 이야기를 다룬 색다른 스토리로 최근 선풍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집필한 이신화 작가의 참석여부를 조율했던 터였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야구학회 운영진은 “겨울학술대회를 기다리시던 모든 분들께 양해말씀을 드린다”며 “머지않은 시일 내에 좋은 소식 들고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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