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월드클래스' 김연경(33·인천 흥국생명)이 환하게 웃었다.
김연경은 지난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현대건설과의 2020~2021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여자부 홈경기에서 18점을 올려 셧아웃 완승에 힘을 보탰다.
김연경의 2020년은 다사다난했다. 11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그는 서울 GS칼텍스전에서 네트를 쥐는 액션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이다영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불화설이 퍼지면서 웃지 못했다.
2021년 새해 첫 판. 김연경은 분위기 쇄신 의지가 엿보였다. 동료를 격려하면서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각이 큰 스파이크 공격. 외국인 공격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어깨 부상으로 빠진 터라 김연경의 책임감이 크다. 이날 후배 이재영(26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잘 풀리자 환하게 웃는 김연경.
후배 김미연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낮은 자세로 리시브. 김연경은 팀 내 가장 많은 디그(20개)까지 했다.
2세트 승리를 확정하고 하늘을 향해 세리머니하는 김연경.
승리 확정 스파이크를 성공시킨 채 손을 높이 들어 올린 김연경.
단독 1위 흥국생명과 대들보 김연경의 2021년 출발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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