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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재도전" 방탄소년단, 올 여름을 '버터' 빛으로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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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재도전" 방탄소년단, 올 여름을 '버터' 빛으로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5.23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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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방탄소년단이 방탄소년단을 뛰어넘을 새로움으로 돌아왔다.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다시 한 번 전세계의 여름에 녹아들 신곡 '버터'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다.

새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방탄소년단의 새 디지털 싱글 '버터'는 마음을 흔드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을 담은 청량하고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의 서머송이다.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Synth) 사운드가 특징이며,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곡이다. 가사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귀여운 고백이 담겨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정국은 신곡에 대해 "굉장히 신나고 청량한 느낌이 드는 댄스팝 곡이다. 멜로디도 중독성 있고 퍼포먼스도 보시면 알겠지만 중독성 강하다. 무대를 직접 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면서 "심플한 메시지다. 올 여름을 버터와 함께 즐겁게 보내셨으면 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민은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을 준비하려고 했다. 거창한 메시지는 없다"면서 "좀 민망하긴 하지만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서 너를 사로잡겠다는 귀여운 고백송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버터 답게 귀엽고 능글맞거나 카리스마 있는 다양한 매력 담아보려고 했다"고 곡의 매력에 대해 전했다.

작사·작곡에는 롭 그리말디(Rob Grimaldi), 스티븐 커크(Stephen Kirk), 론 페리(Ron Perry), 제나 앤드류스(Jenna Andrews), 알렉스 빌로위츠(Alex Bilowitz), 세바스티앙 가르시아(Sebastian Garcia) 등 여러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리더 RM도 곡 작업에 동참해 방탄소년단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더했다.

지난해 8월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를 강타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은 두 번째 영어곡 작사와 랩 메이킹에 참여한 RM은 "제작이나 작곡 작사에 의욕이 있기도 했고, 우리 스타일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면서 "랩 멤버인 저나 슈가 형, 제이홉 각각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집중해서 재밌게 작업했다"고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버터'의 에너제틱함은 퍼포먼스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제이홉은 "귀여운 악동처럼 손키스를 한다거나 머리를 쓸어올리는 동작들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간 보셨던 방탄소년단의 에너지를 보실 수 있는 곡이다. 유닛 안무가 있으니 그 부분도 지켜봐주시면 새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버터'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슈가는 "어떤 무대든 첫 무대는 굉장히 떨리는데 빌보드는 우리에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 그곳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돼 설레고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방탄소년단은 이번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K팝 역사상 '빌보드 뮤직 어워드'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이다. 정국은 "일단 4개 부문에 올랐다는 게 힘든 일이지 않나. 너무 영광이고 특히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에는 처음 노미네이트 된 것이라 떨리고, 다이너마이트가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고의 성과를 거둔 '다이너마이트'에 이은 영어 곡인만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 기록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또한 앞서 후보에는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그래미 어워즈' 도전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슈가는 "부담스럽긴 한데 아무래도 기대를 많이 해 주시니까. '버터'는 신나는 곡이고, 이제 슬슬 날씨가 초여름이더라.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핫 100' 1위 할 것 같다. 해야 될 것 같다. 1위 하겠다. 해내겠다"고 밝혔다. 그래미 어워즈에 대해서도 "그래미 받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도 유효하다. 버터로 다시 한 번 도전할 생각이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M 역시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처럼 그래미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 볼 생각이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스포츠Q(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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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러코스터' 같던 1년, 음악과 팬의 의미

방탄소년단에게 지난 1년은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같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월드투어가 무산되는 등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이 기간 발매한 '다이너마이트'가 데뷔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1년 간의 경험에 대해 슈가는 "순간순간 괴롭고 힘든 순간들이 분명히 있었다. 저 같은 경우는 저희 음악을 쭉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다. 팬분들, 대중분들이 이런 마음으로 우리 노래를 듣는구나 알게 된 시간이었다"면서 "이제 제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구나 깨닫게 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제이홉 역시 "계획들이 무산되면서 혼란스럽기도 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였지만 그 중심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게 음악이었다"면서 "가장 힘들고 불안할 때도 저희의 돌파구는 음악이었고 좋은 결과들을 가져다 준 것도 음악이었다. 그 해를 겪으면서 음악이 정말 엄청난 힘을 가졌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도 그런 음악 만들고 좋은 에너지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음 달 데뷔 8주년을 앞둔 방탄소년단은 올해 역시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내달 13일과 14일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데뷔 8주년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 뷔는 8주년을 앞둔 소감에 대해 "기분 좋고 뜻 깊지만 아쉽기도 하다. 아직까지 못 보여드린 무대가 너무 많은데 아미들을 못 보고 저희들끼리 이벤트 진행하는게 슬프기도 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8주년에 접어들며 그룹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민은 "지난 6개월 동안 앞으로 어떻게 해야되는지, 팬분들에게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충족시켜드릴지 고민이 많았다.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된다는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RM은 "앞으로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고, 뉴노멀 시대에 우리의 기능이 뭔가 무엇을 위해 음악을 내는가 저희가 BTS로서 어떤 가치를 실현해야 어떤걸 좇아야 이 장르와 산업에 의미있게 남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진은 '전세계 대중들이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우리를 왜 좋아하시는지에 대해 동영상과 인터뷰도 찾아봤다. 우리 나이대 얘기를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시더라. 우리를 보고 이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풀어나가는구나 하고 공감을 해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자평했다.

RM 역시 이에 공감하며 방탄소년단이 여전히 지키고 있는 방향성에 대해 성찰했다. RM은 "방탄소년단은 음악을 기획하고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먼저 회사와 우리가 어떤 정서상태에 있고 어떤 기분인지,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것, 표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또 반대편에서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번 그 앨범의 기획과 타이틀 곡들이 그 순간에 내린 최선의 답이다. 뉴노멀을 맞아서 동시대엔 어떤 가치를 좇고 이야기 해야되는지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버터도 또 하나의 답을 낸 것이다. 다음 답들 역시 저희 나름대로 그 순간 최선의 결론을 낸 것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팝 시장의 정점에 섰지만 여전히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방탄소년단. 이들이 찾은 답은 결국 '음악'이자 '팬'이었다. 슈가는 "제가 대구에서 음악 시작했을 때 관객 두 명 앞에서 공연을 한 적도 있었다. 들어주는 이 없는 음악을 했을 때 느끼는 상처와 고민들에 비하면 지금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팬분들을 위한, 팬분들이 좋아하시는 음악을 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 '누구를 위해서 음악을 해야할까' 생각을 항상 하는데, 결국 팬분들을 위한 것"이라고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신나고 경쾌한 매력의 서머송 '버터(Butter)'를 발매하고, 동시에 화려한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첫 무대는 오는 24일 오전 9시(한국 시간) 생중계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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