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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축구 8강 대진표, 멕시코는 어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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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축구 8강 대진표, 멕시코는 어떤 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7.29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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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기대했던 한일전은 결승전 혹은 3·4위전에서나 성사될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를 6-0 완파,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B조 선두를 차지한 한국은 A조 2위와 오는 31일 오후 8시 같은 경기장에서 준준결승을 벌인다.

같은 날 오후 이어진 A조 경기결과 일본이 프랑스를 4-0, 멕시코가 남아공을 3-0으로 제압하면서 일본이 1위, 멕시코가 2위를 점했다. 이로써 한국과 멕시코가 3개 대회 연속 만나게 됐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피파)랭킹 11위로 39위 한국보다 28계단 높은 강호다. A대표팀 상대전적 역시 4승 2무 8패 열세다. 지난해 오스트리아에서 벌인 친선경기 2-3 패배 포함 3연패 중이다.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남자 8강 대진표.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남자 8강 대진표.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올림픽 대표팀 간 맞대결에선 상황이 다르다. 3승 4무 무패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림픽 본선에서만 5번이나 만났는데 3승 2무를 기록 중이다. 1948 런던 올림픽 본선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0-0으로 비겼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는 김정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특히 2012 런던 올림픽부터 3연속 맞붙어 흥미롭다. 런던 대회 그룹스테이지 첫 경기에선 득점 없이 승점 1씩 나눠가졌다. 당시 멕시코는 결승에서 브라질을 꺾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고, 한국은 일본을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리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선 권창훈(수원 삼성)의 벼락 같은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잡았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2승 1패(승점 6)를 거뒀다. 프랑스를 4-1 대파했고, 남아공도 3-0으로 눌렀다. 개최국이자 또 다른 강력한 우승후보 일본과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멕시코 전력은 만만치 않다. 눈에 띄는 유럽파는 없지만 국내파 중심으로 탄탄한 스쿼드를 꾸렸다. 한국과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한 프랑스를 압도했다. 특히 2014 러시아, 2018 브라질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클럽 아메리카)가 골문을 지킨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10골을 기록한 한국은 세계적인 수문장 오초아를 뚫어야 메달도 보인다. A매치를 10경기 이상 소화한 와일드카드 공격수 마틴 헨리(클럽 아메리카), 미드필더 루이스 로모(크루스 아슬)도 인상적이다. 오초아와 멕스는 북중미 최강 클럽 아메리카 소속이다.

권창훈(가운데)은 지난 리우 대회 멕시코전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창훈(가운데)은 지난 리우 대회 멕시코전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단 남아공전에서 한국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핵심 미드필더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몬테레이)가 상대 공격을 저지하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하이메 로사노 멕시코 감독도 "우리를 아프게 하는 레드카드였다"며 씁쓸해 했다.

그는 "한국-프랑스 경기를 지켜봤는데, 일본보다 더 강렬한 팀이라 생각된다. 다이렉트 공격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속도를 살릴 줄 아는 팀"이라며 한국을 경계했다.

김학범 감독은 "조 1위로 통과했지만 토너먼트는 녹다운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준비하겠다"며 "어느 팀과 붙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스타일로 경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이 멕시코를 꺾을 경우 4강에선 이집트-브라질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모두 지난해 11월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에서 상대해본 경험이 있는 팀이다. 이집트와 0-0으로 비겼고, 브라질에는 1-3으로 졌다. 대진표 반대쪽에는 일본-뉴질랜드, 스페인-코트디부아르 매치업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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