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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찾은 '여자친구', 해체 후 2막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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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찾은 '여자친구', 해체 후 2막 활짝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9.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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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멤버들이 서서히 개인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쏘스뮤직은 지난 5월 "여자친구와 전속계약이 오는 22일 종료된다"며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쏘스뮤직과 함께해준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해체일 불과 나흘 전 알려진 갑작스러운 발표로 세간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멤버들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각각 자필로 쓴 편지를 올리며 “죄송하고 아쉽다”고 사과했다. 리더 소원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공식적인 여자친구는 마무리되지만 우리는 끝이 아니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달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가장 먼저 개인 활동을 알린 멤버는 리더였던 소원이다. 소원은 배우 고현정, 조인성, 김하늘, 이성재, 방송인 이영자, 김숙, 가수 장윤정 등이 소속된 아이오케이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고, 활동명 역시 본명인 김소정으로 변경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김소정이 배우로서의 재능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린은 배우 송강호, 윤정희, 기은세 등이 소속된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예린은 직접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제가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함께 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예린은 현재 라이프타임의 뷰티 정보 프로그램 ‘뷰티타임’ 시즌 3의 MC를 맡아 출연 중이며, 오는 12월 공개 예정인 웹드라마 '마녀상점 리오픈'의 주연으로도 캐스팅됐다. 지난달 30일에는 K팝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 입점을 알리며 팬들과 더욱 활발한 소통을 예고했다.

 

[사진= 제공]
(왼쪽부터) 김소정, 예린, 유주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주는 강다니엘이 이끄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현재 대표인 강다니엘을 비롯해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챈슬러, 씨엘(CL) 등이 소속돼 있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최적화된 전문 매니지먼트를 통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주는 "진심으로 존중해주는 마음과 좋은 에너지를 지닌 커넥트와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며 "솔직한 모습과 다양한 음악으로 새롭게 다가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여자친구에서 메인보컬을 맡았으며, 여러 드라마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도 참여해 온 유주가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관심이 모인다.

아직까지 은하, 신비, 엄지 세 멤버의 구체적 활동 계획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이들 역시 개별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은하는 지난 6월 OST 음원을 공개한 데 이어 EBS '최고의 요리비결'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최요비 공방'에도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신비와 엄지는 개인 SNS에 일상을 공유하고 커버곡을 올리는 등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해체로 더 이상 그룹 '여자친구'는 볼 수 없게 됐지만, 멤버 개개인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멤버들은 서로의 SNS에 애정 어린 댓글을 다는 등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청순한 소녀들에서 당당하고 신비로운 여성으로의 성장을 보여준 여자친구, 이들이 각자도생해 증명해낼 또 다른 성장 서사에 응원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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