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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민심? 신작 리니지W가 엔씨소프트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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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민심? 신작 리니지W가 엔씨소프트 살릴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1.10.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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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니지W’는 하향세를 걷고 있던 엔씨(NC)소프트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까.

19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종가기준 5.54% 상향된 62만9000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이었던 지난 12일 55만5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완연한 상승세를 그리며 10% 이상 올라섰다.

리니지의 이같은 반등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리니지W와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이탈한 유저들의 복귀가 예상되며 다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올해 NC소프트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리니지 시리즈를 앞세워 한국 대표 게임사로 인식됐던 게임 대장주에서 끝없는 내리막길을 걸은 것. 지난 1월 리니지M 내 ‘문양 롤백’ 사건과 이후 환불 소동 등을 겪으며 유저들의 불만이 고조된 게 치명적이었다. 

수년간 매출 1,2위 자리를 굳게 지키던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카카오게임즈 신작 ‘오딘’에 자리를 내줬고 신작 블레이드 & 소울2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핵심적인 이유는 유저들의 불만을 키운 과금 체계가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한 탓이었다.

신규 상장한 크래프톤에 게임 대장주 자리를 내준 NC는 지난 2월 역사적 고점인 104만8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그렸고 지난 8월 말부터 급격한 내리막길을 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NC소프트. 30일 리니지W 2차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출시 일정을 밝히는 동시에 유저들의 과도한 과금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

성난 유저들의 마음을 돌린 것일까. 신작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NC소프트는 18일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의 글로벌 사전예약이 130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NC는 지난 8월 19일부터 글로벌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프로모션 시작 후 약 두 달 만인 이날 사전예약 1300만을 달성했다. MMORPG 장르 중 역대 최다 사전예약 기록.

NC소프트는 지난 16일, 아홉 번째 월드 ‘조우’를 개설하고 9차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시작했다. 이용자는 오는 25일 0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클래스와 캐릭터명을 정할 수 있다. 캐릭터명은 월드(12개 서버) 내 단 하나만 존재한다.

리니지W의 글로벌 출시일은 다음달 4일. 마치 무너질 것 같이 휘청이던 NC소프트가 리니지W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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