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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X.O.만두' 등 식품업계, 추위 녹일 겨울간식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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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X.O.만두' 등 식품업계, 추위 녹일 겨울간식 열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2.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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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추운 겨울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따끈한 간식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속을 차별화한 만두와 이색 호빵, 어묵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철 간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얼어붙은 입맛을 녹여줄 따끈한 먹거리들을 앞세워 겨울 채비에 나섰다. 만두와 호빵,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는 어묵을 비롯해 군고구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냉동만두 시장 규모는 2018년 4912억 원, 2019년 5078억 원, 2020년 5455억 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뚜기는 ‘X.O. 만두’로 소비자 입맛을 겨냥하겠다며 나섰다. 오뚜기는 냉동만두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배우 조인성을 광고 모델로 발탁, 새로운 TV 광고를 공개했다. ‘eXtra Ordinary(비범한, 놀라운)’라는 의미를 담은 오뚜기 만두 브랜드로, 교자와 슈마이, 굴림만두, 군만두 등 라인업을 갖췄다. 오뚜기는 주요 원물 비중을 높여 맛과 품질을 차별화한 정통 딤섬과 이북식 만두 제품도 내놓았다.

[사진=오뚜기 제공]
[사진=오뚜기 제공]

겨울 먹거리의 대명사로 통하는 호빵 시장도 경쟁에 불이 붙었다.

최근 SPC삼립은 ‘삼립호빵’ 광고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선정, 호빵 신제품 23종을 출시했다. ‘발효미(米)종 알파’를 개발해 호빵 전 제품에 적용, 쌀 특유의 감칠맛과 촉촉한 식감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또 MZ세대 입맛을 겨냥한 이색 호빵 라인업을 갖췄다.

이에 맞서 롯데제과는 정통 호빵을 내세웠다. 롯데제과가 50년 전통의 빵 전문 브랜드 ‘기린’을 통해 출시한 신제품은 ‘삼거리 찐빵’과 ‘식물성 야채호빵’ 등 2종. 기린에서 독자 개발해 특허를 받은 유산균발효액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군을 취급하는 편의점 업계도 겨울철 먹거리 열전에 가세했다. 세븐일레븐은 수제어묵 전문 브랜드 '고래사어묵'과 손잡고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마트24는 100% 국내산 꿀고구마를 활용한 ‘아임이 못생긴아이스군고구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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