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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정조준, 2022년 '걸그룹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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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정조준, 2022년 '걸그룹 대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1.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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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에스파(aespa), 스테이씨(STAYC) 등 신예 걸그룹이 호성적을 냈던 지난해에 이어 2022년도 대세 자리를 노리는 신인 걸그룹의 활약이 예고된다.

지난해 12월 1일 발매한 데뷔 앨범 '일레븐(ELEVEN)'에 '최고의 멤버들이 다채로운 조합으로 이루어졌다’는 출사표를 담은 아이브(IVE)는 성장형 그룹의 스토리가 아닌, 완성형 그룹이라는 포부를 선보이며 대중을 사로잡았다.

데뷔 일주일 만에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했을뿐 아니라 이후에도 SBS MTV, SBS FiL ‘더쇼’와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서 9관왕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데뷔 앨범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15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2021년 데뷔 신인 그룹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일레븐'은 발매 50일 지난 현 시점까지도 멜론, 지니뮤직, 벅스, 플로 등 음악차트에서 톱 10을 유지 중이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아이브(IVE)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글로벌 성적 또한 돋보인다. 미국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차트 4위 진입,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68위 진입에 이어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2위로 진입해 일주일 만에 9위에 오르며 첫 톱 10을 기록했다. 최근까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월별 청취자 수 510만 명 이상, 누적 스트리밍 수만 약 4800만 이상을 돌파하며 꾸준한 기록 경신도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데뷔한 그룹 '케플러(Kep1er)' 역시 데뷔 약 3주 만에 음악방송 3관왕의 기록을 세웠으며 데뷔 앨범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는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고 20만 장을 돌파하면서 역대 걸그룹 데뷔 초동 기록 중 1위에 올랐다. 해당 앨범은 발매 직후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 차트에서 글로벌 주요 11개국 전체 장르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K팝 장르 차트에서는 총 23개국 정상에 올랐다.

데뷔곡 ‘와다다(WA DA DA)’는 지난 16일 기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에 195위로 첫 진입했다. 이와 함께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World Digital Songs Sales)' 차트 및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 '핫 트렌딩 송즈(Hot Trending Songs)'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쏘스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쏘스뮤직 제공]

 

아이브, 케플러의 흥행에 이어, 국내 대형 기획사들도 2022년 데뷔를 목표로 걸그룹 론칭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6년 만에 신인 걸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YG가 최근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하면서 알려진 '베이비 몬스터'가 그룹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있지’(ITZY)가 데뷔한 이후 3년 만에 다음달 7인조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를 공개한다. 지난해 7월 그룹 멤버를 공개하지 않은 채 데뷔 싱글 패키지를 발매했는데, 열흘 만에 6만여장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을 통해 올해 최소 세 팀의 걸그룹을 선보인다. 민희진 브랜드 총괄(CBO)이 이끄는 독립 레이블 어도어, 지난해 해체한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하이브가 CJ ENM과 합작한 레이블 빌리프랩이 각각 한 팀씩 내놓는다. 쏘스뮤직은 그룹 아이즈원 출신을 중심으로 한 걸그룹을 론칭하고, 빌리프랩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를 통해 걸그룹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이브의 미국 지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즈와 함께 여는 오디션을 통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걸그룹을 선보이며, MBC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을 통해 탄생할 걸그룹도 올해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칼럼을 통해 "K팝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어느 해 보다도 많은 투자금이 글로벌을 지향하는 아이돌 제작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시장을 기반으로 '블랙핑크'와 같이 걸그룹 부문에서도 밀리언셀러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사례가 등장하면서 남자 아이돌뿐만 아니라 해외향 걸그룹 제작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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