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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KIA 김도영 첫 안타 장면, 추신수 앞에선 수줍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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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KIA 김도영 첫 안타 장면, 추신수 앞에선 수줍은 미소
  • 박근식 객원기자
  • 승인 2022.04.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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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슈퍼 루키' 김도영(19·KIA 타이거즈)의 프로 첫 안타가 마침내 터졌다.

김도영은 2022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다. 한데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 전까지 안타가 없어 열광적인 KIA(기아) 팬들의 애를 태웠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 시범경기 12경에서 타율 1위 0.432(44타수 19안타) 5타점 7득점으로 맹활약해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거른 이유를 입증했다. 하지만 개막 후 5경기 19타석에서 침묵... 

김종국 KIA 감독은 하루 휴식을 부여한 뒤 9번 3루수로 그를 선발 기용했다. 

KBO리그 복귀전에 나선 슈퍼스타 김광현을 상대로 김도영은 첫 타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마쳤다. 

 

신인의 답답한 마음을 알았을까? 메이저리그(MLB)에서 족적을 남긴 대선배 SSG 추신수가 3루에서 말을 걸자 김도영은 수줍은 듯 미소를 지었다.

 

 

김도영의 두번째 타석. 대기타석에서 김광현의 공을 바라보는 눈매가 예사롭지 않다. 장갑을 매만지며 타석에 들어서는 김도영. 

 

거침없이 초구 딱! 김광현의 노히트를 깨는 시즌 첫 안타였다.

김도영은 1루로 나가며 숨을 크게 내뱉었다. 

 

1루에서 이현곤 코치와 가볍게 하이파이브, 1루심에게 인사도 잊지 않았다.

 

 

마음고생을 덜어서였을까. 3루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땅볼 뿐만 아니라…

 

 

뜬공도 안정적으로 캐치. 

비록 팀은 패했지만 김도영에게 잊지 못할 하루였다. '제2의 이종범'이라 불리는 그의 커리어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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