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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자랑 '팜 투 테이블' 시간 최소화,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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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자랑 '팜 투 테이블' 시간 최소화, 비결은?
  • 김석진 기자
  • 승인 2022.06.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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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이라는 표현이 있다. 농장직거래를 통해 농산물을 식탁까지 바로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 소요되는 시간이 짧을수록 고객은 더 신선한 식재료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마켓컬리는 13일 “자사는 샛별배송 등을 통해 24시간 안에 딴 토마토, 24시간 안에 건져 올린 전복의 맛을 경험한 소비자들 또한 팜 투 테이블 시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식품 유통업계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팜 투 테이블 소요시간을 줄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컬리 제공]

 

마켓컬리에 따르면 팜 투 테이블 소요시간을 줄이려면 고도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운영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마켓컬리는 많은 농수산물의 ‘농장에서 식탁까지’ 연결을 24시간 안에 완료하고 있다. 우선 수요예측 시스템 ‘데멍이(데이터 물어다 주는 멍멍이)’의 머신러닝을 통해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농장에 사전 발주를 한다. 농가는 이에 따라 오전 7시부터 상품을 수확한다. 그 이후 고객 주문이 진행된다. 이처럼 실제 주문이 일어나기도 전 수확을 시작하는 만큼 데이터의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마켓컬리의 설명.

수확한 상품은 냉장차량에 실려 오후 1시쯤부터 마켓컬리 물류센터에 입고되기 시작하고 이후 분류 및 포장 과정을 거쳐 자정부터 샛별배송이 진행된다. 마켓컬리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다음날 아침 7시 전에 고객 집 앞에 도착하게 되는 시스템을 자랑한다.

온라인 식품 시장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34%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팜 투 테이블 기술의 발달이 그 성장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리라는 전망이 나타나는 가운데 마켓컬리가 계속해서 업계 문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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