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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6년 차' 선미, 한낮의 여름처럼 뜨겁게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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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6년 차' 선미, 한낮의 여름처럼 뜨겁게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6.29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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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부담감은 덜어냈지만 '선미다움'은 더 채웠다. 가수 선미(30)가 한낮의 여름처럼 뜨거운 신곡으로 돌아온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플레이스퀘어에서 선미의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선미는 "다시 팬분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벌써부터 팬들이 응원법을 외쳐주시는 게 귀에 들린다. 이번 '열이올라요'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홀가분하다. 마음도 음악도 콘셉트도 많이 덜어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앨범"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선미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는 한여름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으로, 여름밤의 아련함과 고혹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던 '보랏빛 밤'의 낮 버전이기도 하다. 뜨거운 더위 같기도, 싱그러운 햇살 같기도 한 열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선미의 다양한 매력을 담아냈다.

동명의 타이틀곡 ‘열이올라요’는 귀에 쉽게 꽂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포인트인 곡으로, 여름날의 뜨거운 사랑의 열병을 흥미로운 표현법으로 그려냈다. 선미는 "'열이올라요' 부분이 귀에 꽂히는 중독성 있는 노래"라며 "제목부터 여름과 너무 잘 어울린다. 정말 동양적이고 예쁜 기타소리로 시작한다. 한국의 한과 얼이 담긴 뭔가 좀 묘한 노래"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강렬한 오렌지빛 긴 머리와 싱그러운 원피스 스타일링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선미는 "어떤 표현이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바람이 살랑거리다', '하늘하늘거리다' 같은 표현이 떠오르더라"며 "아무래도 뜨거운 여름을 노래하니까 얼굴에 열꽃이 핀 것처럼 표현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서 볼에 주근깨를 그렸다"고 비주얼 포인트에 대해서도 밝혔다.

‘열이올라요’는 '보랏빛 밤'이 공개된 지 2년 만에 발매됐다. 선미는 "(발매일을) 의도한 게 맞다. '보랏빛 밤'은 여름 밤의 분위기를 담았다면 '열이올라요'는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담은 노래다. 낮버전의 '보랏빛 밤'"이라면서 "듣기 편한 음악일 것 같다. 두 곡의 연관성이 있는 거 같아서 같은 날짜에 발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선미는 이번 신곡을 통해 대형부채, 고무줄 등의 색다른 아이템으로 새롭고 재밌는 구성의 안무를 선보인다. 선미는 "저와 항상 같이 작업하는 아우라 팀이 부채를 주제로 작업해주셨고, 포인트 안무인 훌라춤도 아우라 팀에서 작업해주셨다. 안무 중간에 고무줄이 등장해서 제가 진짜 고무줄 놀이를 한다. 프라우드먼의 모니카 선생님이 좋은 아이디어를 주셔서 재밌는 안무가 탄생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활동곡 '날라리'에 전통악기 태평소 소리를 넣었던 선미는 이번 신곡에도 음악, 안무까지 전반적인 구성에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이에 대해 선미는 "한국적인 것이 곧 대중적"이라며 "소위 말하는 '뽕끼' 느낌은 필승이라고 생각한다. 저와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녹음할 때도 정말 신경 썼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구성지지' 생각하며 한국의 한이 담긴 느낌으로 많이 꺾었다"고 전했다.

수록곡 '풋사랑(Childhood)'은 선미가 직접 작사를 맡았으며 작곡에도 참여해 음악적 개성을 드러냈다. 세련되면서도 추억이 돋아나는 사운드와 멜로디 위에, 누구라도 겪었을 순수하고 풋풋했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곡으로, 선미만이 가진 섬세하고 감각적인 보컬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선미는 수록곡에 대해 "'열이올라요'와 감정선이 비슷한 곡을 또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직접 작곡, 작사를 하게 됐다. 풋사랑은 다들 한 번쯤은 경험해 보지 않았을까.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내가 좀 더 성숙해지고 여유로웠다면, 그때 만났다면 이루어졌을까 하는 감정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선미는 이번 싱글에서 자작곡이 아닌 외부 작곡가의 곡을 타이틀로 삼았다. 선미는 이날 "내가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선미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다"고 고백하며 "내가 느끼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내가 정말 다르다. 더욱 더 다양한 시각으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고 수단이다. 다른 프로듀서님들과 작업 많이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프로듀서와의 작업을 통해 다른 시선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었다"는 선미는 "제가 데뷔 16년 차, 솔로로도 10년 차가 됐는데 자주 대중분들을 만나는 가수이기도 하다. 항상 '이번 엘범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거창한 대답을 해야할 거 같아 부담이 있었다. 근데 이번에는 1~2년할 거 아니니까 꼭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번 앨범 목표는 '선미 노래 나왔네. 무슨 노래지' 하고 들어주시는 것이다. 오히려 그런 마음을 가지니까 너무 홀가분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데뷔 16년 차, 솔로 데뷔로도 10년 차 가수가 된 선미가 돌아보는 지난 활동은 어떨까. 선미는 "'가시나' 활동할 때만 해도 수명이 2, 3년이면 끝이겠지 생각했다"며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다. 그 사람이 충분히 새로워 보이고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면 응원해주시고 새로운 팬들도 생기게 되더라. 그래서 용기가 생겼다. '10년 정도 더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그냥 버틴 것, 살아남은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 후배나 동료들에게도 '우리 꼭 오랫동안 버텨서 살아남자'는 얘기를 한다. 그만큼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쓰담쓰담'해 주고 싶다. 늘 겸손하고 도태되지 않고, 100m 달리기 선수가 아니라 마라톤 선수의 마음가짐으로 더 오래 달려볼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도 전했다.

선미의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는 29일 오후 6시 공개되며,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팬 쇼케이스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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