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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원정 무승, 골결정력 부족에 운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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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원정 무승, 골결정력 부족에 운 대구FC
  • 한찬희 객원기자
  • 승인 2022.07.1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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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Q(큐) 한찬희 객원기자] 원정 첫 승의 길이 이리 멀고도 험할 줄 알았을까. 대구FC의 원정 고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 차례나 기회를 날려버린 대구에 승리는 꿈 같은 일이었다.

대구FC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FC서울에 1-2로 패배했다. 선취 골을 넣고도 당한 패배였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최근 12경기 무패(3승 9무)로 패배를 잊은지 오래지만 올 시즌 원정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던 대구는 결국 무패 기록도 마감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는 서울을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적생 페냐와 더불어 제카, 고재현이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했고 중원에는 홍철, 이용래, 이진용, 황재원이 배치됐다. 수비라인은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이 3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오승훈 골키퍼가 책임졌다.

12경기 무패는 의미 있는 기록이었으나 승리가 단 3경기에 불과했다는 건 분명한 아쉬움이었다. 더구나 7무 3패로 원정에서는 무승을 이어가 더욱 승리가 간절했다.

경기 전 가마 대구FC 감독의 사전 인터뷰에서도 원정 첫 승에 대한 간절함을 읽을 수 있었다. 가마 감독은 “홈경기와 원정경기에서 계속 승점은 따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따는 것이다. 원정경기 승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승리 의지를 밝혔다.

가마 감독의 말대로 대구는 서울전 많은 준비를 했다. 그 준비는 전반전 완벽한 3번의 기회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전반 6분 만에 고재현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고 9분에는 제카가 상대 수비 2명과 맞선 상황에서 특유의 피지컬 능력과 돌파로 수비수들을 따돌려 골키퍼와 1대1로 상황을 맞이했다. 전반 39분엔 페냐가 상대 수비수를 끌어들이고 골문으로 침투하던 고재현에게 키패스를 제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그러나 골은 없었다. 모두 마무리가 아쉬웠다. 대구는 후반 8분만에 고재현의 선제골로 이번 시즌 첫 원정경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다. 10분 뒤 나상호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이적생 일류첸코에게 통한의 역전골까지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만약 대구가 전반전에 만들어냈던 3번의 기회 중 단 1골만 넣었더라도 경기양상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가마 감독도 경기 후 진행된 공식인터뷰에서 “전반전에 완벽한 득점 기회 3번이 있었다. 이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선제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갔는데 이를 지키지 못했다. 이번 시즌 경기들에서 우리가 득점하면서 이점을 갖고 가지만 득점 이후 안일한 태도로 인해 결과를 챙기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이에 대해 선수들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훈련할 계획”이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또 가마 감독은 12경기 무패행진이 끝난 것에 대해서는 “기록은 언젠가 깨지는 것이다. 12경기 무패 기록보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이 필요했는데 패배했다는 것이 더 뼈아프다”고 전했다.

대구의 순위는 5승 11무 6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8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올 시즌 11차례 원정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대구. 스플릿 라운드로 돌입하기전까지 11개 경기 중 원정은 5차례 남아있다. 과연 언제 무승 악몽을 끊어내느냐가 상위 스플릿 진출의 관건이 될 수 있다. 과연 대구가 A매치 휴식기 이후 문제점을 해결하고 원정경기 첫 승리를 이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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