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임영웅이 전국 각지의 '17만 영웅시대'와 만난 101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이 1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아임 히어로' 전국투어는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서울까지 총 7개 도시에서 21회차에 걸쳐 17만 여명의 관객과 만났다.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전 지역, 전 회차, 전 좌석 매진으로 명불허전 임영웅의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서울 공연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최대 81만 트래픽, 대기시간 153시간 등 전 지역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에서 임영웅은 "화사하게 꽃이 피는 봄에 이 콘서트가 시작됐는데 벌써 여름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101일간의 콘서트였는데 여러분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클럽 영웅시대는 임영웅을 위해 떼창과 ‘변치 않는 노래가 되어줘’, ‘변치 않는 마음을 약속할게’라고 적힌 슬로건 이벤트로 뭉클한 감동의 여운을 이어갔고, 임영웅은 "저는 언제나 이 자리 이 무대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끝인사를 건넸다.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마지막 공연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었던 티빙 생중계 역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티빙은 다채로운 공연을 생생히 담은 화질과 고품질 음향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티빙에 따르면 지난 14일, 티빙에서 생중계된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서울'은 역대 티빙 라이브 생중계 중 가장 높은 유료가입자수를 기록했다.

동시간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실시간 시청점유율은 약 96%(분단위 시점의 UV 기준)까지 치솟았으며, 생중계 시작 전 3시 30분부터 오픈한 라이브 채널부터 본 공연까지 총 14만건에 달하는 채팅 수를 기록했다.

첫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를 성황리에 마친 임영웅은 12월 앙코르 무대로 또 한 번 흥행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15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은 12월 10·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펼친다. 서울 공연에 앞서서는 같은 달 2일∼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용 인원이 2만 명에 육박하는 고척스카이돔에 트로트 가수가 입성하는 것은 임영웅이 처음이다. 톱급 K팝 가수나 내한한 해외가수들이 주로 서는 체조경기장에서 3일 간 총 4만5000명을 동원하며 전석 매진시킨 바 있는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로는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하며 레전드 기록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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