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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골 페이스' 홀란드, 메시-호날두 넘보는 괴물 [U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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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골 페이스' 홀란드, 메시-호날두 넘보는 괴물 [UCL]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10.0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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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또 터졌다. 유럽축구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22·노르웨이)가 또다시 멀티골을 작렬하며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이어갔다.

홀란드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3차전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맨시티 입단 후 12경기에서 19골. 경기당 1.5골 이상 놀라운 득점력을 바탕으로 전설적인 골게터들의 기록을 하나하나 갈아치울 기세를 뽐내고 있는 홀란드다.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가운데)가 6일 2022~2023 UCL 조별리그 G조 3차전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45분이면 충분했다. 전반 7분 주앙 칸셀루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컷백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한 홀란드는 32분 코너킥에서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차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드에게 후반부터 휴식을 취하며 에이스를 특급 관리했다.

홀란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며 5골로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맨시티도 3연승으로 조 선두를 지키고 있다. UCL 정상을 노리며 과감한 투자로 데려온 홀란드 영입이 벌써부터 확실한 효과를 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은 말할 것도 없다. 리그 8경기에서 14골을 폭발시키고 있는데 골 소식이 없었던 건 본머스전이 유일했다. 최근엔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3차례 해트트릭까지 단 8경기 만에 해내며 마이클 오언(48경기·잉글랜드), 루드 판 니스텔루이(59경기·네덜란드), 페르난도 토레스(64경기·스페인)을 한참이나 앞섰다. 팀도 6승 2무(승점 20)로 선두 아스날(승점 21)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데뷔한 홀란드는 이후 오스트리아, 독일 무대를 거쳤다. 올 시즌 전까지 93골을 넣었고 맨시티에서 리그 100호골을 맛봤다. 페이스가 놀랍다. 리그 첫 100경기 득점 기록에서 전설적 골잡이 호마리우(90골), 호나우두(86골·이상 브라질)와 판 니스텔루이(77골)는 물론이고 루이스 수아레스(59골·클럽 나시오날·우루과이), 킬리안 음바페(48골·프랑스), 리오넬 메시(41골·이상 PSG·아르헨티나) 등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홀란드(왼쪽에서 2번째)의 압도적인 득점 페이스 속에 맨시티는 조별리그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산술적으로는 리그에서만 60골까지도 가능한 기세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23골을 넣었던 걸 고려하면 얼마나 압도적인 수치인지 잘 알 수 있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포르투갈)가 10년간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때에도 리그 50골은 메시(2011~2012·50골)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EPL 내에서도 홀란드보다 많은 골을 넣은 건 5팀일 정도로 압도적인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지만 벌써부터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2024년 홀란드를 영입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홀란드가 2년 차에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하는데, 레알이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스페인 마르카는 홀란드의 바이아웃이 2024년 2억유로(2789억원), 2025년 1억7500만유로(2440억원)라고 전망하고 있다.

엄청난 거액이지만 홀란드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이적시장의 큰 손 레알로선 충분히 투자할 만한 금액일 수 있다.

바이아웃에 대해선 명확히 공개된 정보가 없지만 맨시티가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기 위해 재계약을 진행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온다. ‘역대급 공격수’ 홀란드의 놀라운 골 폭풍이 이적 초반부터 향후 거취와 그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수싸움으로 번지는 진풍경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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