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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명단 벤투호, 아이슬란드전 점검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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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명단 벤투호, 아이슬란드전 점검포인트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11.1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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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최종명단을 발표하기까지 단 2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김민재(나폴리)도, 유럽에서 활약하는 그 어떤 선수도 찾아볼 수 없는 경기다. 아쉬움은 있지만 무의미한 것만은 아니다. 그렇다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아이슬란드전 무엇을 얻어가야 할까.

가장 중요한 건 핵심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과 베스트 11을 받칠 백업 후보군을 확실히 찾는 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가운데)이 이끄는 대표팀은 유럽파를 제외한 채 11일 아이슬란드와 최종점검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은 부임 후 4년 동안 베스트 라인업을 쉽게 바꾸지 않았다. 대표팀 경기를 조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베스트 11을 예상할 수 있을 정도.

손흥민과 황의조,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민재 등이 핵심 전력으로 손꼽히는 가운데 아이슬란드전을 치를 선수들은 월드컵에 나서더라도 백업 역할을 담당할 이들이 많다.

그러나 몇 자리를 두고 치열히 막판까지 경쟁을 벌일 이들도 있다. 최전방에서 폼이 좋지 않은 황의조의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는 조규성(전북 현대)이 그렇고 소속팀에선 다소 아쉬운 폼을 보이고 있지만 대표팀에선 존재감이 남다른 미드필더 권창훈(김천 상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정우영(알 사드)과 경합하고 있는 백승호(전북)와 손준호(산둥 타이산)이 있다. 수비에선 왼쪽에서 김진수(전북)와 홍철(대구FC)이, 오른쪽에서 김태환(울산 현대)과 김문환(전북)이 마지막까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에겐 최종전까지도 경쟁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특히 최근 자리를 내주는 모양새였던 홍철은 김진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이슬란드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마지막 반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조규성은 최근 부진한 황의조와 경합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전 활약도에 따라 월드컵에서의 비중이 달라질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또 하나 중요한 건 베스트 라인업 외에 실질적으로 월드컵에서 활용할 수 있는 후보군의 옥석을 가리는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전력 우위에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주로 만나며 벤투 감독은 후반 교체 자원 또한 제한적으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월드컵에선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를 상대로 한국이 앞서가는 경우를 기대하기 힘들고 후반 확실한 승점을 챙기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카드를 활용해야 할 때가 올 수 있다. 기존에 벤투 감독이 자주 기용하던 나상호(FC서울)과 엄원상(울산) 등은 물론이고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떠오르는 신예 듀오 양현준(강원FC)과 오현규(수원 삼성)도 어쩌면 마지막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후방에서도 김민재와 김영권으로 이뤄진 탄탄한 센터백 조합이 있지만 만약 누군가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체자가 필요하다.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박지수(김천) 등이 그 한자리를 위해 이날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다행스러운 건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고 굳건한 김민재는 물론이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골 맛을, 황희찬도 오랜 만에 소속팀에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다.

마지막 모의고사만 잘 치르면 준비를 마친다. 아이슬란드전을 마치면 대표팀은 오는 12일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명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후 14일 곧바로 카타르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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