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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집 밥 같은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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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집 밥 같은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1.29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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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가 베일을 벗는다.

29일 오후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석규, 김서형, 진호은과 이호재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강창래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던 동명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다.

 

[사진=왓챠 제공]
배우 한석규(왼쪽부터), 김서형, 진호은 [사진=왓챠 제공]

 

독특한 소재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낸 '로봇, 소리'의 이호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이호재 감독은 "원작 책을 드라마화 해보자고 했을 때, 책 읽으신 분들 많으시겠지만 담담한 레시피 그 자체로 점점 사람의 감정이 느껴지고 인생의 챕터가 느껴지고, 젖어드는 감동이 있었다"고 먼저 밝혔다.

이어 "원작을 충실히 따라가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해 최대한 원작과 비슷하게 가는게 목표였다"고 밝혔다. 또 "몇몇 요리는 원작에 없는 요리와 레시피가 있다. 원작 읽으신 분들이 비교해가면서 읽으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시청 포인트를 짚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한석규, 김서형이 부부로 출연, 여기에 신예 진호은 배우가 아들 역할로 합류해 소중한 한 끼를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은 "제목이 인상적이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사진=왓챠 제공]
배우 한석규(왼쪽부터), 이호재 감독, 김서형, 진호은 [사진=왓챠 제공]

 

지난 2020년 방영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2년 만에 안방에 돌아온 한석규는 "조금 긴 듯하지만 제목에서 주는 뉘앙스가 주제를 잘 담고 있다는 느낌"이라면서 "언제부턴가 남편과 아내의 사랑 이야기보다는 부적절한 사랑 이야기가 많더라. 남편과 아내의 사랑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과 아버지의 이야기,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그려보고 싶었다. 모든 것들이 다 담겨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작중 등장하는 모든 음식들을 직접 요리했다는 한석규는 자신의 요리 실력에 대해 "나쁘지 않다. 제가 4형제 막내여서 어머니 요리할 때 많이 도와드리고 구경했다. 개인적인 이유로 혼자 지낸 시간이 꽤 있는데 혼자 해먹기도 많이 했다. 나물도 하고 김치도 좀 담글 줄 안다. 요리도구에 익숙한 편이다 과일 깎는 것 자신 있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번 드라마로 첫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김서형에 대해선 "영화 '베를린'을 함께한 적이 있다. 그간 세련된 이미지를 도맡아왔지만 영화 '봄'에서는 고전적이고 동양적인 이미지가 있는 배우였다. 그 점이 아주 인상 깊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좋은 앙상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서형은 출연 결정에 한석규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제목이 주는 호기심에 작품을 열어봤는데 한석규 선배님이 선택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도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다. 한석규 선배님과 언제 연기해 볼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하고 싶다는 마음 갖고 술술 읽었는데 글도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 할 때마다 어떤 변신을 해야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상대 배우가 한석규 선배님이지 않나 편안하게 녹아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힘을 빼고 편안하게 연기하려고 했다"면서 한석규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왓챠 제공]
배우 한석규(왼쪽부터), 이호재 감독, 김서형, 진호은 [사진=왓챠 제공]

 
진호은 역시 "제목의 힘이 굉장히 컸다. 그리고 감독님이 써주신 글이 정말 좋아서 꼭 연기 해보고 싶었다"면서 "저는 오디션으로 캐스팅됐다. 부모님과 함께 나오는 장면이 많은데 누구냐고 여쭤봤더니 선배님들이라고 하셔서 꼭 시켜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오면 올 수록 많이 깨닫고 배웠다. 늘 연기에 대한 조언도 해주시고 현장 재밌게 풀어주시기도 했다. 연기하는 어린 친구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작품과 역할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감독님과 선배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이호재 감독은 '좀 어울릴지도 몰라'라는 키워드와 함께 배우들의 앙상블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한석규, 김서형가 배우 만났을 때 무슨 일 벌어질지가 관전포인트다. 한석규가 한석규 했고 김서형이 김서형 했기 때문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와 앙상블을 주의깊게 보시면 좋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석규는 "시간이 흐를 수록 기억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래오래 기억되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한다"고, 김서형은 "남은 한 달을 가족들과 함께 밥 한 끼 먹으면서 미소짓고 각자의 자리를 얘기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마지막으로 감독은 "원작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이 70-80%라도 전달되면 보람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저한테 원작을 제안해주신 제작사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만드는 내내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게 힘을 모아준 배우분들 감사드린다. 시청자 여러분들만 봐주시면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 많은 시청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석규, 김서형, 진호은이 출연하는 힐링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내달 1일 왓챠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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