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들이 글로벌 운용사와 힘을 합친다.
우리금융은 13일 "우리자산운용과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프랭클린템플턴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과 우리금융 산하 자산운용 3사 대표는 전날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CEO), 타릭 아흐마드 APAC 공동 대표, 김태희 프랭클린템플턴투자자문 대표를 만나 시너지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마케팅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협약으로 고객 서비스 강화 및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각 사가 운용 프로세스를 공유해 국내 기관투자자의 역외펀드 영업 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상품 및 솔루션 개발에도 양그룹사가 협업해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화재 사장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 중 하나로 자산운용 분야를 언급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우수한 해외투자 펀드를 적시에 우리금융 그룹사에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제니 존슨 CEO는 "프랭클린템플턴은 25년 동안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확고히 해오고 있으며, 프랭클린템플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인 한국에서 우리금융그룹과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반색했다.
2021년 10월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의 공모펀드 부문을 인수한 우리자산운용은 펀드 이관을 통해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펀드 라인업을 강화한 바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자금 1조4000억달러(1750조원)를 운용하며 전 세계 기관투자자에게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운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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