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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의 종교 표현, 비난 받을 일인가 [기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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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의 종교 표현, 비난 받을 일인가 [기자의 눈]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1.18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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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윤은혜(38)의 통성 기도가 진정 문제 삼을 일일까.

최근 윤은혜가 한 교회 집회에 참석해 간증(자기반성을 털어놓는 종교적 행위)을 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 속 윤은혜는 다른 신도들과 단상 위에 서서 "주여, 우리가 볼 수 없는 죄까지 볼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거룩한 자가 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라고 소리쳤다.

두 눈을 감고 한 손을 든 채 이야기하는 윤은혜의 모습에 '사이비 종교 광신도'라는 비난이 이어졌고, 과거에 참여한 드라마에서 종교를 강요했다는 억측까지 더해졌다. 결국 윤은혜 소속사 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는 "종교 강요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사태를 일단락시켰다.

윤은혜. [사진=스포츠Q(큐) DB]
윤은혜. [사진=스포츠Q(큐) DB]

또한 통성 기도는 여러 교회들이 모인 수련회에 참석한 윤은혜가 일산광림교회 목사의 간증 부탁을 받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윤은혜는 자신의 신념을 숨기지 않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임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번 논란은 종교 표현의 자유를 뒤로 한 무분별한 비난에 가깝다. 유명인의 종교적 행위가 뭍으로 드러난 것에 불쾌함을 드러낸 것이다. 공동체 허용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정상적인 종교 활동임에도 터무니 없는 논란을 빚었다.

통성 기도와 맞물린 과거도 억측이었다. 당시 현장에는 기독교 외 다양한 종교를 가진 이들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미디어 내에서 표현되는 사이비 묘사가 그의 통성 기도 장면을 오해석 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유명인의 올바른 종교 표현이 억압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인지 점검해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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