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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승기 김민선 이해인, 겨울 스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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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승기 김민선 이해인, 겨울 스타로 우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3.02.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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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향한 겨울 종목 선수들의 날갯짓이 심상찮다. 연초부터 설상, 빙상을 가리지 않고 낭보가 쏟아져 시선을 끈다.

매 올림픽마다 메달 레이스를 주도하는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선 또 새로운 스타가 나왔다. 박지원(27·서울시청)이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끝난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그간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 황대헌(강원도청)에 밀려 2018 평창‧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먼발치서 바라봤던 그는 절치부심하고 태극마크를 단 뒤 대표팀 에이스로 우뚝 섰다. 2022-2023 월드컵 종합우승자다. 포인트 1068점으로 2위 홍경환(고양시청‧674점)과 격차가 상당하다.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는 박지원. [사진=EPA/연합뉴스]

정승기(24‧강원도청)는 2018 평창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잠정 은퇴)의 후계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1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022-20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초32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 시즌 4번째 월드컵 포디엄이다. 정승기는 1~3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연달아 따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위에 자리해 생애 첫 세계선수권 입상에 성공했다. 정승기는 "2위로 시상대에 오를 수 있어 기쁘다“며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릴 마지막 8차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승기.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김민선(23·의정부시청)도 ‘빙속 여제’ 이상화(은퇴)의 뒤를 이을 기세다. 지난 11일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에서 37초90로 정상에 섰다. 출전한 20인 중 유일한 37초대다.

올 시즌 들어 적수가 없는 김민선이다. 월드컵 1~5차 500m에서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지난해 12월 4대륙선수권까지 포함하면 무려 6회 연속 금메달이다.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500m에서 이상화(은퇴)의 38초10을 37초90으로 경신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질주하는 김민선. [사진=EPA/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김민선이 질주한 사이 피겨스케이팅에선 이해인(18·세화여고)이 빼어난 기량을 뽐냈다. 지난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일궜다.

2009년 김연아(은퇴) 이후 14년 만에 나온 한국 여자 선수의 4대륙선수권 금메달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선 69.13점으로 6위였는데 프리스케이팅에서 141.71점, 시즌 최고점으로 뒤집기를 펼쳤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등 주요기술을 완벽히 처리한 이해인이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는 이해인. [사진=AFP/연합뉴스]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이해인은 “이번 대회는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쇼트에서의 아쉬운 점수를 잊고 프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여줘 정말 기쁘고 값진 메달"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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