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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107) 박주형] 퍼스널 트레이너 "내 몸이 타인의 몸과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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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107) 박주형] 퍼스널 트레이너 "내 몸이 타인의 몸과 같지 않습니다"
  • 스포츠잡알리오
  • 승인 2023.03.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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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편경천 객원기자] 정신 없는 삶을 사는 현대인은 건강에 관심이 많다. '피지컬갤러리', '힙으뜸', '땅크부부' 등 운동 관련 유튜버가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세상이다. 

운동량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한 이들은 이들은 영상 시청을 넘어 헬스장에 방문하게 된다. 운동법을 모른 채 무작정 시작하면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비용을 지불하고 전문가와 만난다. 퍼스널 트레이너는 전문지식을 활용해 회원들에게 올바른 자세와 적합한 강도, 맞춤형 스케줄을 제공하는 직업이다.  

이들은 단순히 운동법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체형 교정, 통증 완화 등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다준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모든 과정에서 깊이가 있고 회원과 소통할 줄 아는 유능한 퍼스널 트레이너가 그렇다. 스포츠잡알리오 미디어스터디 '스미스'가 최근 트레이닝 분야에서 눈에 띄게 성장 중인 박주형 BM코퍼레이션 대표이사(CEO)를 인터뷰했다. 

박주형 대표이사. [사진=본인 제공]
박주형 대표이사. [사진=본인 제공]

-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BM코퍼레이션 CEO 박주형입니다. 저희 회사는 운동 관련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은 헬스케어와 피트니스입니다."

- 직무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제가 맡은 직무는 기획 파트입니다. 브랜드마다 어떤 브랜딩과 마케팅을 하는지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 BM이 궁금합니다. 차린 계기는?

"BM은 현재 12개 운동 관련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디프로필, 흔히 알고 계시는 헬스장, 필라테스 업종 또 그곳에서 활동하는 강사분들을 교육하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소비자로서 아무래도 갈증이 있었습니다. PT는 영업 이미지가 강해서 대중들이 운동의 본질적 가치를 보지 못합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영업에 물든 PT가 아닌 운동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센터를 창업했습니다. 

전공자로서도 갈증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 직업을 가질 때만 해도 해부학을 쉽게 알려주는 곳이 없어서 공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교육사업을 열어 해부학 강의를 쉽고 재밌게 시도했습니다. 갈증들을 해소하면서 수익까지 연결됐고, 정말 운좋게 하나를 시작하니 연쇄적으로 다음 사업들도 펼치게 됐습니다.”

한국스포츠산업협회에서 발표, 서울 프라마 호텔에서. [사진=본인 제공]
서울 프라마 호텔, 한국스포츠산업협회 발표. [사진=본인 제공]

- 진행하는 사업 중 주력은? 추후 더할 사업이 있는지. 

“메인 사업은 운동지도입니다. 1:1 레슨을 하는 사업장들이 많은데 이게 우선순위입니다. 다음은 교육 브랜드입니다. 1:1 레슨을 잘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있어야 하므로 트레이닝 분야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4개의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 브랜드에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현장에 있는 분들에게 또 다시 교육하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추후에 추가할 사업은 없습니다. 지금도 다양한 트레이닝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추가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BM Corporation의 운영 브랜드. [사진=본인 제공]
BM Corporation의 운영 브랜드. [사진=본인 제공]

- 필라테스로 사업을 확장한 계기는요?

"처음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이 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현대인이 거북목이나 통증 혹은 체형에 고민이 많다 보니 좀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봤습니다. 결국 필라테스를 병행했고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필라테스 사업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 대표 외에 다른 직업도 있으신가요?

"흔히 말하는 'N잡러'입니다.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책을 발간해 저자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체육대학 학생들에게 트레이닝 수업을 지도하는 교수, 또 퍼스널 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수로서 강의, 서울시립대에서. [사진=본인 제공]
서울시립대, 교수로 강의. [사진=본인 제공]

- 퍼스널 트레이너를 시작한 계기는?

"고등학교 때 체대 입시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운동을 알려 주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스무살 때부터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놀이 체육, 비만아동 체육, 특수 체육 등이죠. 가장 흥미를 느낀 건 1:1 운동 지도였습니다. 결국 20대 초중반부터 꾸준히 해온 건 직업으로 선택했죠. 다른 직업을 고민하지 않고 정진했고 자연스럽게 창업에 이르게 됐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체형 교정 관리. [사진=본인 제공]
국가대표 선수들의 체형 교정 관리. [사진=본인 제공]

- 퍼스널 트레이너에게 필요한 역량과 준비해야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건 전문성입니다. 소비자들의 눈이 높아지고 트레이너와 운동 지도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죠. 퍼스널 트레이너는 전문성을 통해 인정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직업에 사명감을 갖게 되고 많은 트레이너들이 점점 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전달력입니다. 많이 공부해서 전문성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혹 일부가 어려운 용어로 회원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을 쉽고 간결하게, 회원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이야기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퍼스널 트레이너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국가 자격증인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만약 체육 전공자라면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으로 스스로를 입증해야 합니다."

- 퍼스널 트레이너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운동 지도의 목적 자체가 건강을 찾아주는 일입니다. 몸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이 많이 느껴진 분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지만 그 회원분이 '정말 고맙다'며 진심이 담긴 말, 마음의 표시를 해주셨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의 인생에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껴진 순간입니다.”

- 퍼스널 트레이너로서 가장 힘든 순간은?

“저는 세일즈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운동은 밥 먹는 것처럼 당연히 하는 게 아니라 욕구가 있을 때 겨우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기부여가 잘 되어야 합니다.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운동하려 할 때 도와드려야 하는데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들었는데 전문성을 키우면서 극복해 나갔습니다."

회원들의 체형 교정 관리. [사진=본인 제공]
회원들의 체형 교정 관리. [사진=본인 제공]

-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취해야 할까요?

"본인이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얼마나 큰 보람을 느끼는지가 중요합니다. 운동을 안 하는 분들은 공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라이프스타일에 운동이 식사처럼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꾸준히 하면서 이후 식단 관리, 수면 관리를 추가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느껴야 합니다. 즉, 자기관리가 중요합니다."

- 운동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기본이 있나요?

“제일 좋은 운동은 장벽이 낮은 운동입니다. 가장 쉽게,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이죠. 저도 사무 업무를 많이 보기 때문에 두통으로 힘들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마다 주로 하는 운동은 산책입니다. 산책은 호르몬적으로 효과를 보기도 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체중 감량을 원하는 분들은 조금 빨리 걷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 퍼스널 트레이너라는 직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좋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원격 관리가 흥했고, 운동을 하고 싶을 때 언제든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할 수 있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오프라인 교육을 대체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챗GPT가 등장함에 따라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체할 것처럼 보이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트레이닝은 이론을 외우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개개인마다 몸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교육을 공식처럼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1인 가구 증가, 출산율 저하 등 국내 실정을 봤을 때 결국 감성적인 교류, 운동을 통한 보람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BM Corporation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 [사진=본인 제공]
BM코퍼레이션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사진=본인 제공]

- 퍼스널 트레이너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퍼스널 트레이너를 꿈꾸는 분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운동에 대한 장벽이 낮아지면서 퍼스널 트레이너 직업 장벽도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퍼스널 트레이너를 하실 때 꼭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운동을 위한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몸이 그들의 몸과 똑같지 않습니다. 그것만 생각해도 오류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감수, 편집국 통합뉴스룸 팀장 민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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