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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좌' 하정우 "임지연 '짜장면', 영향력 뿌듯" [스몰톡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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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좌' 하정우 "임지연 '짜장면', 영향력 뿌듯" [스몰톡Q]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7.04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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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스포츠Q(큐) 글 나혜인·사진 손힘찬 기자] 하정우가 '먹방좌' 타이틀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배우 하정우는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제작보고회에서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속 임지연의 짜장면 먹방을 언급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했다. 

비공식작전은 1987년 레바논을 배경으로 해 로케이션 70%를 모로코에서 촬영했다. 5개월간 이어진 모로코 촬영에서 제일 간절했던 것은 한식이었다고. 하정우와 주지훈은 직접 젓갈과 장조림을 담그기도 했다. 

하정우.

하정우는 "갑오징어로 오징어젓갈을 담궜다. 각종 피클도 담궜다"며 "애초에 김치를 확보하고 갔다. 컨테이너를 이동하기 한달 전에 보내서 김치는 만족할 만한 양이 있었다. 주지훈 배우는 장조림이 주특기라 거기 있는 소고기가 다 장조림용이 됐다. 1톤 정도 담근 게 아닌가. 진짜로 장조림만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정우는 영화 '황해' 등에서 보여준 먹방 장면으로 '먹방좌'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최근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임지연 배우가 보여준 짜장면 먹방 장면이 큰 화제를 자아내 먹방좌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게 아닌가 질문하자 그는 "잘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본좌라고 하는데 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줬다면 그것만으로 너무 만족할 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후배분들이 계속해서 훌륭한 먹방을 해내간다면 그것만으로 뿌듯하고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지훈은 "저는 김치 패닉이 왔다. 김치를 못 구했는데 이틀 뒤에 하선생님께 김치를 내려받는 은혜를 받았다. 시원한 아삭이 김치를 주셔서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하정우가 직접 사골도 끓였다는 후문도 전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내달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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