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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경영위기 타개 속도... 교대역 부지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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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경영위기 타개 속도... 교대역 부지도 매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3.07.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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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마사회가 고유 사업과 무관한 자산 매각에 적극적이라 눈길을 끈다. 

마사회는 2011년 장외발매소 사업 목적으로 서울 교대역 인근 부지를 매입했으나 2012년 건축허가 취소로 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2028년까지 삼성전자판매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나아가 기관의 비핵심 자산인 해당부지를 조기에 매각, 재무건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72-4, 1672-6번지에 위치한 1400.4㎡(423.6평) 규모다. 지하철 3호선과 2호선 교대역 5번 출구 바로 앞인 더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법조타운 및 업무·주거·상업시설이 고루 발달한 도심권역(GBD)에 자리 잡고 있어 서초동 알짜 부지로 손꼽힌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서초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 지정 해제와 더불어 인근에 개발 중이거나 개발 계획 부지가 많다는 점은 향후 부지 가치 추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부지 인근 건물이 평당 4억원대에 매각된 사례가 있어 서초부지의 매각 예정가는 1000억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사회는 이달 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8월 중 공개입찰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늦어도 2024년까지 매각 완료를 목표한다는 계획이다. 

마사회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움직임이 눈에 띈다. 앞서 305억원에 매각한 대전시 장외발매소 건물은 현재 방위사업청이 청사로 활용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 경마장 부지를 118억원에, 서울 마포구 소재 부지를 851억원에 파는 등 신속하게 유동성을 확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경마가 중단된데 따른 약 8000억원 영업 손실에도 외부 차입 없이 경영을 유지한 비결이다.

더불어 마사회는 "지난해 12월 확정된 공공기관 혁신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지난 1월 기관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능조정 ▲ 조직・인력 효율화 관련 직제개편 완료 ▲ 민간부문 산업 확대를 위해 기수후보생 1차 양성기능 민간에 이양 ▲ 기관장 및 임원 사무실 축소 정비 ▲ 경상경비와 업무추진비 축소 운영 등이다. 

마사회는 이밖에도 연내 YTN 지분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콘도・골프회원권 등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역시 혁신계획에 따라 추가적으로 진행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혁신은 정부의 정책방향 이행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과 기관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서도 절실한 만큼 전사적인 혁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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