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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정호연♥'수상' 이동휘, 청룡 빛낸 9년차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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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정호연♥'수상' 이동휘, 청룡 빛낸 9년차 커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7.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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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나혜인· 사진 손힘찬 기자] 9년차 연인 정호연(29), 이동휘(37)가 청룡시리즈어워즈를 빛냈다.

배우 정호연, 이동휘가 19일 밤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진행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했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시리즈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다.

정호연은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신인여우상을 받은 바. 올해는 'D.P.'로 전년도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구교환과 함께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시상자로 올랐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정호연(위에서 왼쪽), 이동휘. [사진=KBS2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방송 화면 캡처]

이에 이동휘가 연인인 정호연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동휘와 정호연은 2015년 말 만남을 시작해 2016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이날 신인여우상은 '3인칭 복수'의 신예은이, 신인남우상은 '약한 영웅 Class 1'의 박지훈이 수상했다.

이어 드라마 조연상 시상이 진행됐다. 여기에 이동휘가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돼 눈길을 끌었다. 이동휘는 최민식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차무식(최민식 분)의 오른팔 양정팔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끌어가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시상대에 오른 이동휘는 "제가 받을 줄 정말 몰랐다. 머리가 하얗다"며 "우선 제일 먼저 강윤성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시상식에 온다고 해서 틈틈이 후보분들의 작품을 모두 보고 왔다. 오늘 박수만 열심히 치고 가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후보분에게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고 가려고 했다"고 예상치 못한 수상에 놀란 마음을 전했다.

최민식(왼쪽부터), 강윤성 감독, 이동휘.

수상에 대한 모든 영광은 최민식에게 돌렸다. 그는 "최민식 선배님과 한 프레임 안에서 작품할 수 있다는 게 배우 인생에 가장 큰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선배님을 마주하면서 늘 부끄러웠다. 안 되는 그릇으로 연기한다는 생각에 매순간 매시간이 감격스러운 수업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영광을 최민식 선배님께 모두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최민식을 향한 박수를 청했다.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63'으로 돌아온다는 소식도 직접 전했다. 지난 1월 보도된 수사반장 1963 출연 사실에 대해 "논의 단계가 아니"라고 밝힌 그가 6개월 만에 확정 소식을 전한 것. 작품은 한국 수사 드라마 시초인 최불암 주연의 '수사반장'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다. 배우 이제훈이 주연으로 나선다.

이동휘.

카지노 시즌3 가능성도 열었다. 그는 "기약할 수는 없지만 빠른 시기에 양정팔로 돌아와 처참한 결말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흥행 후 할리우드의 선택을 받은 정호연과 국내 드라마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동휘. 두 사람의 열연이 K-콘텐츠에 어떠한 새 바람을 불고 올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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