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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후 첫 제작발표회, 조병규 입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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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후 첫 제작발표회, 조병규 입 열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7.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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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조병규(27)가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경이로운 소문2'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거 불거진 학폭(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병규는 21일 오후 2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 카운터 펀치’ 온라인 생중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조병규를 비롯해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유선동 감독 등이 참석한다.

조병규가 제작발표회를 통해 마이크를 잡는 것은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린 지 약 2년 만이다. 지난 2021년 조병규는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 조병규가 타이틀롤로 활약한 '경이로운 소문' 시즌1이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시점이었다.

 

배우 조병규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조병규 [사진=스포츠Q(큐) DB]

 

과거 뉴질랜드 유학 시절 고등학교 동창들이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조병규는 조병규는 자신의 SNS에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냐"며 "허위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조병규와 소속사 측은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폭로글을 올린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일부는 허위사실 게시를 인정하며 사건이 마무리됐지만, 나머지 한 명은 뉴질랜드에 거주해 여전히 수사가 더딘 상황이다. 경찰은 조사를 위해 입국을 요청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SKY 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까지 연이어 히트시키고 유재석의 KBS 2TV 예능 '컴백홈'과 tvN 드라마 '어사조이뎐'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조병규는 학폭 의혹이 불거지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다만 조병규는 같은 해 12월 '2021 SBS 연기대상'에 시상자로 등장하는 등 공식석상을 피하며 자숙하기 보다는 담담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독립 영화 '밀레니얼 킬러', 상업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 등으로 복귀를 알렸으며,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에 이어 '찌질의 역사'로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병규는 학폭 의혹에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모든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2’ 방영 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선이 모인다. 그간 활동을 이어왔지만,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기회가 있는 공식석상은 2년 만이다.

다만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는 취재진과 직접 만나지 않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자들의 질문을 사전에 받아 진행하는 방식인 만큼, 관련 질문이 걸러질 가능성도 있다. 2년 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치게 된 조병규가 과연 학폭 의혹에 대해 입을 열고 '정면돌파'를 택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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