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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유승호, 부산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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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유승호, 부산 향할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8.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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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 및 OTT 선정작을 공개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4일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선정작 3편과  '온 스크린' 선정작 6편을 발표했다. 

두 섹션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영화, OTT 드라마 기대작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미개봉, 미공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돼 기대를 모른다.

영화 ‘화란’ 스틸컷.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화란’ 스틸컷.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미어에서는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과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가, 온 스크린에서는 티빙 '몸값', '욘더',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 디즈니+ '커넥트', 넷플릭스 '글리치', '썸바디' 등이 상영됐다.

당시 각 작품의 주연 배우들과 감독들이 모두 참석해 다양한 행사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바. 올해 또한 기대작이 한 자리에 모여 더욱 뜨거운 열기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 2023-2024 기대작의 향연

이번 영화제의 스페셜 프리미어는 넷플릭스 영화 두 편과 칸 영화제를 밟은 '화란'을 공개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되는 '독전 2'(감독 백감독)는 지난 2018년 개봉해 5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2018)의 후속작.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등의 열연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영화 ‘발레리나’(위), ‘독전2’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영화 ‘발레리나’(위), ‘독전2’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충현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 역시 전 세계 최초로 관객들과 만난다. 억울하게 죽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경호원 출신의 주인공이 펼치는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전종서가 저돌적인 여전사로 분해 장르적 쾌감을 배가시킨다.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공식 초청된 '화란'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제작자와 배우로 동시에 나선 송중기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온 스크린 섹션 한국 작품으로는티빙, 웨이브, 디즈니+가 제작한 5편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지난해 '약한영웅'을 공개한 웨이브는 오는 10월 공개 예정인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이정곤 감독)로 다시 부산을 찾는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OTT 첫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유승호와 함께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이 열연를 펼친다. 

드라마 ‘거래’(위), ‘운수 오진 날’ 스틸컷. [사진=웨이브, 티빙 제공]
드라마 ‘거래’(위), ‘운수 오진 날’ 스틸컷. [사진=웨이브, 티빙 제공]

티빙은 '러닝메이트', '운수 오진 날', 'LTNS' 세 작품을 선공개한다. 평범한 한 학생이 전교 회장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러닝메이트'는 영화 '기생충' 각본에 참여해 제92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등 젊은 배우들의 생기 넘치는 연기가 캐릭터의 매력을 더한다.

필감성 감독의 '운수 오진 날'은 순박한 한 택시 기사가 우연히 젊은 살인마를 장거리 택시 손님으로 태우며 벌어지는 이야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가 밀도 높은 서스펜스 드라마를 완성한다.

'LTNS(Long Time No Sex, 롱 타임 노 섹스)'는 서로 시들하게 지내던 젊은 부부가 '불륜 커플 전문 협박단'으로 거듭나 인생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재기 발랄한 인간 탐구 코미디.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과 '소공녀' 전고운 감독이 공동 각본 및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소공녀'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급 케미를 선사한다.

티빙의 세 작품 중 '운수 오진 날'은 오는 하반기 공개 예정이며,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돼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글로벌 27국에도 공개된다. '러닝메이트'는 2024년 라인업에 포함된다.

드라마 ‘비질란테’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드라마 ‘비질란테’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최근 드라마 '무빙'으로 국내 진출 이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디즈니+는 또 하나의 기대작으로 부산을 방문한다. 모범적인 경찰대 학생이 교묘히 법망을 피하는 악인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 '비질란테'(2023)는 신종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7000만뷰의 동명 인기 웹툰 속 인기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아낸다. 정식 공개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를 거치는 비질란테는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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