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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버스 저작권료 가압류, 피프티 사태 끝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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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버스 저작권료 가압류, 피프티 사태 끝 보이나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9.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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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에 이어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저작권료가 가압류됐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25일 "더기버스 안성일이 어트랙트 용역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에 어트랙트가 총 횡령금액에 대한 1차로 제기한 일부금액에 대해 저작권료 가압류를 신청했는데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졌다"라고 밝혔다.

현재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안성일의 피프티 피프티의 데뷔앨범 'THE FIFTY’와 ‘The Beginning : Cupid'에 대한 저작권료는 지급이 중지된 상태다.

[사진=어트랙트 제공]
[사진=어트랙트 제공]

안성일은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 제작을 맡은 외주사로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 어트랙트와의 저작권 분쟁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더기버스가 '큐피드'의 저작권 지분을 변경하며 해외 작곡가의 서명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큐피드'에 대한 저작권료 지급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저작권료 가압류까지 받아들여진 상황. 또한 어트랙트 측은 추가로 발견된 더기버스 안성일 측의 횡령ㆍ배임건에 대해 향후 추가로 나머지 금액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프티 피프티 템퍼링 사태의 중심이었던 더기버스가 어트랙트에 완패한 그림이 그려지며 어트랙트는 한층 편하게 다음 스탭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가 제기한 전속계약해지 가처분 신청과는 별도로 뉴걸그룹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 [사진=더기버스 제공]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 [사진=더기버스 제공]

지난 22일에는 피프티 피프티의 새 EP '더 비기닝(The Beginning)'을 발매했다. 미국에서 풀린 물량은 15만장가량이다.

어트랙트는 "멤버들과의 분쟁이 발생하기 전 미국 본사에서 선주문이 들어와 기획된 앨범"이라며 "예정됐던 일정대로 발매된 것"이라고 알렸다.

해당 리패키지 앨범은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가 전속계약 분쟁을 본격화하기 전인 5월 미국 워너레코드와의 논의 하에 기획됐다. 이어 7월 앨범을 정식 계약하고 다음달 미국에 전달됐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어트랙트 제공]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어트랙트 제공]

이에 따라 워너뮤직이 앨범 유통사로 나섰으며 소속사는 어트랙트로, 수록곡 작사, 편곡가는 안성일의 활동명인 'SIAHN'(시안)으로 표기됐다.

앨범에는 지난달 18일 음원 발매된 '큐피드(Cupid) – 트윈 버전(Twin Ver.)'이 실렸다. 미국 가수 겸 배우 사브리나 카펜터가 피처링으로 나섰다. 이밖에도 총 11개 트랙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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