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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행진 스톱, 2위는 어려워졌다 [아시안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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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행진 스톱, 2위는 어려워졌다 [아시안게임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3.10.05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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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열하루 연속 이어오던 ‘골든 행진’이 깨지고 말았다. 기대했던 종목에서 1위 낭보가 끝내 들리지 않은 하루였다.

한국 선수단은 5일 진행된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했다.

전날 양궁 리커브 혼성전 금메달 하나 추가로 본격 메달 사냥을 시작한 일본에 추월당한 한국은 이로써 더욱 간격이 벌어지게 됐다. 전날 기준 금메달 개수에서 33-37로 뒤졌지만 전체 개수는 148-147로 앞섰는데 이날로 이마저 157-158로 역전당했다. 

결승전에서 맥없이 무너진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막 전 대한체육회가 내건 목표, 종합 3위 수성은 무난하지만 대회 중반까지 일본에 앞서면서 내심 2위를 바라봤던 상황이라 다소 맥이 빠지는 게 사실이다. 이제 금메달 격차가 11개로 벌어져 추월은 쉽지 않아 보인다. 또 다른 목표인 금메달 50개 이상에 역량을 쏟아야 하는 한국이다.

무엇보다 아쉬운 종목이 여자 핸드볼이다.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저장 궁상대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 한일전에서 19-29로 완패했다.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전까지 무려 7회나 우승한 절대강자로 여겨졌기에 10골차 패배는 충격적인 결과다.

앞서 남자 대표팀은 4강에조차 들지 못했다. 한국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게 여자 핸드볼이 정식종목으로 올라선 1990년 베이징 대회 이번이 처음이다. 핸드볼은 농구, 배구와 더불어 이번 대회서 기대에 훨씬 못 미친 실내 단체 구기종목으로 남고 말았다.

[그래픽=연합뉴스]

양궁에서도 은메달이 나왔다.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 양재원(상무), 김종호(현대제철)가 나선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이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인도에 230-235로 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의 2연패 도전 무산이다.

동메달은 곳곳에서 나왔다. 소채원, 조수아(이상 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이 나선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 역도 여자 76㎏급 김수현(부산시체육회), 농구 여자 대표팀, 소프트테니스 혼합복식 김현수(달성군청)-문혜경(NH농협은행), 주짓수 남자 69㎏급 주성현(대한주짓수회), 가라테 남자 가타 개인 박희준(대한가라테연맹),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민석(수원시청) 등이 아시아 3등에 자리했다.

'노골드 데이'의 아쉬움을 달랜 건 단체 종목이었다. 야구가 한일전에서 2-0으로 이기고 결승행 청신호를 켰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여자 단식‧복식, 남자 복식, 혼합 복식 등 4종목에서 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하키대표팀도 4강 한일전에서 2-2로 비긴 뒤 슛아웃 4-3 승리로 최소 은메달을 예약했다.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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