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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의리+홀로서기’ 두 마리 토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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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의리+홀로서기’ 두 마리 토끼 잡을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0.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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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그룹 엑소 멤버 세훈, 찬열이 개인 활동을 위해 신생 소속사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반박에 나섰다.

SM은 지난 17일 소속 가수 세훈, 찬열의 이적설을 부인하며 "지난해 말 체결한 SM과 엑소 멤버들의 계약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엑소 전 멤버가 SM 소속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간다는 의미다.

단, 멤버가 원할 경우 SM 전속 계약을 유지하되 멤버 본인이 세운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을 하는 '조건부 허락'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엑소 세훈(왼쪽), 찬열. [사진=스포츠Q(큐) DB]
엑소 세훈(왼쪽), 찬열. [사진=스포츠Q(큐) DB]

앞서 세훈과 찬열이 연예기획사 iHQ 대표를 역임한 정훈탁 씨의 신생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SM 계약을 유지하면서 개인 활동을 위해 새로운 소속사와 손을 잡는다.

세훈과 찬열은 엑소 유닛 그룹 'EXO-SC'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에 이은 엑소의 두 번째 유닛으 로 2019년 미니 앨범 'What a life', 2020년 정규 앨범 '10억뷰'를 발매했다. 그중 'What a life'는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유닛 성공 가능성을 확인케 했다.

2012년 데뷔한 9인조 그룹 엑소는 대표곡 '으르렁'의 글로벌 인기와 함께 K팝 음반 산업의 새 시장을 열며 현존하는 다양한 아이돌 그룹의 모델로 자리했다. 중국 멤버들의 잦은 이탈에도 흔들리지 않고 매년 '엑소 신드롬'을 펼쳐갔지만, 올해 재계약 시기를 맞으며 첸백시 전속계약 효력정지 논쟁 등 변화를 맞고 있는 모습이다. 첸백시는 깊은 대화 끝에 전속계역 일부를 수정 및 협의하는 방식으로 사태를 종결했다.

이 가운데 찬열은 SM과 함께 오는 20일 새 싱글 '그래도 돼(Good Enough)'를 발매하며 개인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신곡은 찬열이 2021년 SM STATION으로 발표한 'Tomorrow'(투모로우)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곡이다. 찬열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엑소(EXO)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엑소(EXO)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12년차 엑소는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돌입한 수호, 디오(도경수)를 비롯해 각 멤버 별 솔로 앨범까지 2023년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3분기 발매한 엑소 정규 7집 'EXIST(엑지스트)'는 1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SM은 엑소 정규 컴백과 NCT, 에스파, 라이즈 등 소속 가수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3분기에만 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먼 SM의 3분기 매출액은 2959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3%, 66.7%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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