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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는 완전체 활동 의지, ‘12년차’ 엑소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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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는 완전체 활동 의지, ‘12년차’ 엑소의 전환점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0.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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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그룹 엑소 멤버 디오(도경수)가 신생 소속사에 둥지를 튼다. 그룹 활동은 SM엔터테인먼트 계약을 유지하면서 개인 활동은 새 소속사와 함께하는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한다.

SM은 18일 "내달 초 디오의 전속계약이 종료된다"며 "논의 끝에 엑소 활동은 SM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오는 SM 출신 매니저가 설립하는 신생 회사에서 연기 및 개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해당 매니저는 엑소 멤버들이 공식 석상에서도 수차례 언급한 바 있는 인물로, 팬들 사이에서도 신뢰를 다져온 바 있다.

디오. [사진=스포츠Q(큐) DB]
디오. [사진=스포츠Q(큐) DB]

디오의 새 소속사 전속계약은 예견된 일이었다. SM은 전날 멤버 세훈, 찬열의 이적설을 부인하며 멤버가 원할 경우 SM 전속 계약을 유지하되 멤버 본인이 세운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을 하는 '조건부 허락'을 걸었다고 알렸다.

디오는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연기에 입문한 뒤 영화 '형', '7호실', '스윙키즈', '더 문',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진검승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냈다. 특히 쌍천만 시리즈 '신과함께'에 출연하며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성공 사례로 꼽혔다.

연기자 위치를 다지면서 음악 활동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욕심도 보였다. 이에 최근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기대'를 발매하며 엑소 메인보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로써 엑소는 11주년과 재계약 시즌을 맞아 전환점을 맞게 됐다. 군 복무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그룹 활동 대비 개인 활동이 많아진 만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수없이 이뤄졌다.

그룹 엑소(EXO)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엑소(EXO)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지만 멤버 모두가 완전체 활동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와해로 이어지지 않는 분위기다. 리더 수호는 디오의 소식이 전해진 후 팬 플랫폼을 통해 "엑소 활동은 걱정 말거라"라며 "수호가 책임진다"라는 메시지로 팬들을 불안감를 잠재웠다.

정규 7집 'EXIST'(엑지스트) 컴백을 앞두고 불거진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전속계약 논쟁 당시에도 수호는 뮤지컬 프레스콜을 통해 "엑소 멤버들끼리 잘 화합하고 있다"고 단결 의지를 드러냈다.

디오 역시 그룹 활동 중요성을 느끼고 있는 입장이다. 최근 진행한 스포츠Q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기와 음악 활동을 정확하게 5대5로 보고 있다고 전하고 엑소 초기 멤버들의 이탈을 언급, 이와 같은 피해는 주지 않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19일 공개된 찬열의 솔로곡 '그래도 돼 (Good Enough)'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멤버 백현, 첸, 디오가 특별 출연해 이들의 우정을 재확인하게 만들었다. 찬열과 동갑내기인 세 사람은 찬열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디오는 나영석 PD의 tvN 새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에 출연해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과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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