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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끝없는 황금기 ‘GOL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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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끝없는 황금기 ‘GOLDEN’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1.03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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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황금막내'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황금빛 순간들로 찾아온다.

정국이 3일 첫 솔로 앨범 'GOLDEN'을 발매했다. 지난 7월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으로 세상을 들썩이게 만든지 4개월 만이다.

2013년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해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을 뒤흔든 정국은 라우브, 찰리 푸스 등 글로벌 뮤지션들과의 협업은 물론 'Seven'과 '3D (feat. Jack Harlow)' 두 솔로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아티스트로서 완벽한 홀로서기를 선보였다.

정국.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정국.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특히 두 곡은 발매 이후 꾸준히 빌보드 메인 차트 상위에 랭크되고 있으며 'Seven'은 발표된지 108일 만에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수 10억회를 돌파해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단기간 10억 스트리밍 달성' 타이틀을 획득했다.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유례없는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정국이 마침내 선보이는 'GOLDEN'에는 그의 황금빛 순간이 담겼다.

멤버 RM이 지어준 별명 '황금 막내'에서 탄생한 이번 앨범 타이틀은 정국이 지닌 탤런트의 복합체이며 이를 증명하고자 하는 포부를 드러낸 단어다. 정국은 황금 막내라 불리던 데뷔 초기부터 자신의 이름을 달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첫 솔로 앨범까지, 긴 여정에서 경험한 것들을 펼쳐냈다. 동시에 현재의 정국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가 바로 'GOLDEN'이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투 유)를 비롯해 솔로 싱글 'Seven', '3D' 등을 포함한 10개의 수록곡들로 구성된다. 총 11개의 곡은 해외 시장을 겨냥해 모두 영어 가사로 표현되며 에드 시런, 숀 멘데스 등 협업 라인업도 화려하다. 

정국.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정국.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정국은 발매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장르을 소화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왔다. 저만이 낼 수 있는, 저만이 소화할 수 있는 사운드와 결과물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는 레트로 펑크(Retro funk) 장르의 곡이다. 제목처럼 '언제나 너와 어떤 상황에서든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정국은 곡을 설명하며 지금까지 보여준 곡들과 비교해 이번 타이틀곡의 퍼포먼스는 '역대급'이라고 강조했다.

정국.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정국.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 정국, STOP 없이 GO!

정국은 그륩과 솔로 모두 국내외 정상을 차지한 아티스트다. 2개월 간격으로 솔로곡과 협업곡을 선보일 정도로 공백이 없는 '열일' 아티스트이기도. 이에 정국은 "단순하게 아티스트로서 혹은 가수로소 많은 무대와 많은 장르를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 같다. 누군가는 욕심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저는 아직 못해본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매력적인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 화려한 퍼포먼스가 주 무기인 정국이지만 11년차에도 여전히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역량을 늘리는 연습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는 "스스로 인정이 되고 만족할 때까지 앞으로도 그냥 내가 가는 길만 보고 달려갈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더 위로 가자는 말을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에게 했다. 함께 이루고 싶다"고 팬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 군 복무 중인 멤버들이 제대한 2025년에는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만든 앨범 '화양연화'의 10주년을 맞아 완전체 활동을 계획 중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 제공]<br>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 제공]<br>

정국은 "방탄소년단과 아미, 그리고 이 화양연화는 정말 뗄 레야 뗄 수 없는 그런 단어인 것 같다"며 "서로가 있기 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각자 솔로 싱글, 앨범을 내면서 여러 면에서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그 활동들도 방탄소년단의 일부 중 하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거 하나는 장담하겠다. 2025년에 방탄소년단이 다시 모이게 된다면 정말 멋있을 거다. 아미 여러분들보다 제가 더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2년 뒤의 결과물을 기대케 만들었다.

정국은 발매 인터뷰에 여러 차례 '아미'를 언급할 만큼 팬덤을 향한 높은 애정을 자랑했다. 그가 이토록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팬들임을 알 수 있게 하는 모습이었다.

정국은 "콘서트 장에서 아미들과 함께 하나가 돼서 무대를 하고 같이 노래 부르고, 우리는 무대 위에서, 팬들은 무대 아래서 이렇게 서로 많은 에너지를 나누고 교감하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지 않나 싶다"며 "응원해주시는 아미분들과 함께 무대에 서 있는 그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황금빛 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국은 오는 7일과 8일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지미 팰런쇼)과 대표 모닝쇼 '투데이 쇼'(TODAY)의 '시티콘서트 시리즈'(CitiConcert Series)에 출연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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