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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관심 집중, 행선지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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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관심 집중, 행선지는 어디로?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1.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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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는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MLB) 어느 구단에서 뛰게 될까. 스토브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정후에 대한 미국 현지 언론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정후가 각종 평가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사실상 조건과 행선지만 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오프시즌 가장 매력적인 선수 9명’을 꼽으면서 이정후를 지목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KBO 스타가 MLB에 어떻게 적응할지 예측하긴 쉽지 않지만 이정후의 경우에는 비교적 매끄러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이와 재능을 고려하면 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조건은 MLB 구단들의 기대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이정후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다. KBO리그 레전드 이종범 LG 트윈스 주루 코치의 아들인 그는 대를 이어 한국 야구사에 큰 획을 그었다. 

2017시즌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해 7시즌을 뛰면서 884경기에서 통산 타율 0.340(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을 기록했다. 3000타석을 소화한 타자 중 타율 1위다.

2021~2022시즌 연속으로 타율 1위에 올랐고 2022시즌에는 최다 안타(193개) 1위에도 오른 정교한 타격 기술과 빠른 발을 자랑한다. 2022시즌에는 타점(113개) 12위에도 오르며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초반 부진을 딛고 중반부터 타격감을 되찾았다. 7월 말 왼 발목 부상을 입어 수술과 재활을 진행했다. 지난달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올 시즌 성적은 86경기 타율 0.318(330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6도루.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6일 “FA 선수 톱 40명”을 선정하면서 이정후를 16위로 꼽았다. 이 매체는 “30대 코너(좌우 외야수)가 많은 FA 시장에서 이정후는 중견수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벨린저를 영입할 수 없다면 이정후가 그다음 타깃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정후는 올 시즌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지난 3시즌 동안 리그의 나머지 선수들도 약 32% 좋은 OPS를 기록했다”며 “이는 강정호가 MLB에 입단(2015시즌)하기 전과 비슷한 수준이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기 전보다 더 나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미국 폭스 스포츠는 7일 2024시즌 MLB FA 시장 타자 순위를 매기면서 이정후를 오타니 쇼헤이,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에 이어 4번째로 지목했다.

매체는 "이정후가 만약 올 시즌 발목을 다치지 않았다면 MLB에 도전한다는 소식에 더 큰 관심이 쏠렸을 것"이라며 "한국 야구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이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훨씬 재능있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고 했다.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곧 타진한다.

이정후의 계약 규모는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디애슬레틱은 4년 5600만달러(약 729억)로 내다봤고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5년 5000만달러(약 651억5500만원)이라고 예상했다.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장 떠오른다. 디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와 계약할 것”이라며 “오타니 쇼헤이.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에 이어 큰 규모가 될 것”이라도 내다봤다.

지난달 피트 퍼텔러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고척돔을 찾아 이정후가 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뉴욕 양키스 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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